선배님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글쓴이
궁금이학생
등록일
2002-02-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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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순간 머리속이 갑자기 멍~~ 해져버립니다... 병특복무기간이 현행보다 좀 더 짧아진다는 보장만 있다면 부담이 훨씬 줄어들텐데.... 경제적 문제는.. 미국에 사시는 큰아버지께서 후원자가 되어 주시겠다고 하셨거든요.. 다행히 경제적으로 윤택하신것 같아서(적어도 겉으로 보이기에는) 부담은 좀 덜 되긴 하지만.. 아무리 피를 나눈 친족이라 하더라도 굳이 다른 사람의 힘(돈)을 빌려 공부해야된다는 것이 여전히 마음에 걸리긴 하는군요. 또 설령 학비는 대충 해결됐다 쳐도 현지의 학창생활에 어느정도 적응되고 나면, 불법으로라도 파트타임을 뛰어서 내 용돈은 내가 벌어써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실행에 옮기자니 이만저만 문제가 복잡한게 아니군요..

 

보통은 2번이 가장 원만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몇몇 언론사의 유학게시판에도 같은 질문을 올렸었는데요.. 특이하게도 그 쪽 분들 중에는 (1)번쪽을 지지하시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현재 대원외고와 민족사관고에서 SAT를 준비중인 친구들과 접촉을 해보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경제적인 형편이 괜찮고, 이런저런 이유로 해외에서 몇 년동안 살다온 집이거나, 형이나 가까운 친척이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들에 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영어는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늘 다 맞았고, 현재 삼육 외국어학원 영어회화반 레벨 5인데요... ..

유학생형, 누나들 말씀으로는 단순히 식사시간에 외국인들과 농담따먹기로 몇마디 주고받는 기초적인 수준으로는 도저히 미국대학의 학부생활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곧바로 다음학기에 학사경고, 조기탈락... 어떤 분들은 석,박사 학위를 따는것보다 학부제 졸업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들 얘기하십니다. 공통화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건 레벨2... SAT2에서 제 2 외국어로 중국어를 보려고요.... 하여간 외국어공부는 올해내로 어느정도 수준이상까지 반드시 끌어내어야 그나마 제게 희망이 보이겠군요.....

 

서울대 병원 교수들이 부인들을 미국으로 보내서 자녀를 출산시킨다던데... 왜들 그러는지 이제야 좀 이해가 되는군요.... 괜찮은 대학, 그것도 의대 교수 자식들은 이 땅에서 그 다음세대가 대물려 다시 의대들어가기도 무척 수월하다고 들었는데... 이 분들은.....

 

 휴~~~~! 한숨이 저절로 나오는군요.. 하여간 열심히 해보렵니다.

좋은 충고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바 소원성취하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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