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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팅의 자문을 받고있는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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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먼일로 작성일2013-1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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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엔지 회원님들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어렵게 회사를 들어간지 일주일된 사람입니다.

지금 회사의 분위기는 사장이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줄려고,
전문 컨설팅 업체 사람을 아들에게 붙여 1:1과외를 받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년정도 시간이 지나서 전문컨설팅하는 사람이 사장에게 건의해서 벤처연구소를
설립해서 실전감각을 익힐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막 세워진 본사와도 떨어진 연구실에 혼자 앉아있으며 전문컨설팅 하는 사람의 지시에 따라
본사 업무에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계발 계획을 세우고, 연구소 운영계획이라던지
중기청과제신청등을 준비하라고 지시받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이런일 해서 커리어가 과연 쌓일까 의문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라는 이야기인데, 헤딩을 할려고 머리를 갖다대다가 조금 아닌것 같아서
사이엔지에 물어봅니다.
단순히 후계자 교육을 위해 세워진 벤처연구소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겠고,
이곳에 몸담고 있는동안 경험이 제 앞으로의 구직에 도움이 되느냐 말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할수 있는것도 지역에 있는 평범한 중소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어, 기계과를 나온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저보고 한달간 수습과정을 거치라고 제안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회사를 다니면 중국어와 기계전공을 사용하므로 커리어가 쌓일게 분명하고, 언제 문닫을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부터도 해방되고 안정적으로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는 선배에게 물어보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고,
러브콜을 받은 회사로 간다면 무난한 직장생활을 할것 같다고 하는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토요일도, 일요일도 밤낮없이 컨설팅업체 사람이 전화를 해서 이것해내라
저것해내라 골치가 아픕니다.
견뎌내야할 고난일까요? 피해버리고 갈아치워야할 고난일까요?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아래는 저의 두달전 절박한 심정에서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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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중후반 기혼 지방대 석사학위자 입니다.
이 나이를 먹도록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한 것은 지난 5개월이 전부네요...
제 전공은 기계공학입니다. 지난 5개월간 자동차 조향장치 관련 연구를 해왔구요...
실직을 하고 갈곳이 없습니다.
경력도 없이 학위만 딸랑 갖고 있습니다.

석사 졸업후 중국에서 박사 코스웍까지만 완료하고 돌아왔습니다.
집안 사정이 생겨서 학위를 못받았지요...
그 후로 전공과 상관없는 일들을 쭉 해왔습니다.

지금 취업사이트 돌아다니고 있지만 경력직만 뽑고있고,
집사람은 불안불안해하고... 이러다 가정 깨질까봐 겁도 나구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여기는 구미입니다.

댓글 4

CALCULAS님의 댓글

CALCULAS

  글쓴이분 현재다니는 회사도 중소기업같은데.....
회사규모가 하늘과 땅차이가 아니라면 지
금 러브콜온 회사가 비전이있다면 글쓴이분을  원하면 옮기시는게 좋습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데로 가셔서 대접받으면서 일하세요.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안녕하세요. 취업을 하셨고, 또한 여러 곳에서 필요로 하는 상황이 되셨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신중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분들을 생각하시며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제가 사장이고,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려면, 청소부터 시킬 것 입니다. 아침 가장 일찍 와서, 밝은 미소로 모두에게 인사드리고, 힘든일, 어려운일, 남들이 피하는 일들 위주로 바닥부터 시작하게 할 것 입니다.

그 다음에는, 개발실에서 기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리, 정돈, 예의바름, 건강관리, 책임감, 솔선수범, 팀워크 등을 동료/선배들과 만들어 가겠네요. 싹이 보이면 계속 진행하고, 중간에 무언가 엇나간 것이 있으면 그냥 다른거 시키겠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건 것을 유선에게 맏길 수는 없습니다. 제갈량 시켜야죠.

마눌님먼일로님의 댓글

마눌님먼일로

  세라수맛님 조언 감사합니다.  굶어죽으란 법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현재 회사를 옮겼으며 무난한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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