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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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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원 작성일2002-09-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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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투가 자극적이라, 본래 전달하고 싶은 바가 곡해되어 전달되는 것 같군요.

  학위 차별님은 다소 '정치적인' 글쓰기를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사실, 국내 공학계열 기피 문제의 일부가 학위차별님의 글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요-공급의 문제인데, 국내 기업들이 정말 '고급'이 필요한 분야를 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즉 '최고'수준의 인력이 필요한 분야가 국내에는 없다는거죠.

  그러다보니, 평범하게 조직의 '인화'를 해치지 않는 수준의 인재... 특별히 뛰어나지 않더라도...

  가 조직에서 더 필요한 것이고, 뛰어난 인재들은 참지 못하는 것이죠.

 " 닭을 잡는데 소잡는 칼을 쓸 필요가 있는가??" <-관우한테 목짤린놈.

 그러나

 "이제 닭장사는 중국이 더 잘하지를... 소장사 해야 하지 않겠냐??"

 그런데, 소잡는 칼은 외국에 다 팔아먹고, 남아있던 칼은 녹슬고... 이빨 나가고...

 학위차별님의 얘기에 반발하시는 분들.. 분명 근거가 있는 얘기들입니다.

 대우 중공업 그분 말씀도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공학도들이니.. 통계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질의 차이는 인정해야 합니다. 제가 좋은 학력을 가져서가 아닙니다.

 뭔가 특별히 잘난 사람들이 분명 있고, 제 짧은 경험으로도, 확실히.

 석사보다는 박사가 나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박사보다는 회사에서 몇년 구르다가 박사한 사람들.. 상당하죠. 어지간한 해외박사보다

 그런 사람들이 훨 낫더군요.

 문제는 단순합니다.

 남들이 못하는 비싼 제품 만들어 팔고 싶다면, 현재로는 안된다.

 그리고 만약, 우리 사회가

 대충 남이 만든거 베껴서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들을 계속 가지고 있게 된다면

 뛰어난 엔지니어나 과학자는 필요 없습니다. 학사 정도의 지식으로 뺑이 치면 됩니다.

 후자의 선택을 하게 된다면, 단언하건대, 중국, 대만의 밥이 될 것이고.

 이 모임에서는 전자의 선택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니가 잘났네, 니가 뭐가 잘났네 하는 식의 논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자신이 전자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나라를 버리면 됩니다. 뭐가 아쉬워서 이 나라를 지키려고 합니까.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는 사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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