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대학원 욕하시는 분들.

글쓴이
대학원생
등록일
2002-08-18 13:14
조회
8,923회
추천
0건
댓글
4건
타교 출신 서울공대 대학원생입니다.

저 역시 대학원 진학할때 차별을 받는 다는 rumor를 듣고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학하고 나서 1년넘게 생활해 본 상황에서는 차별이라는 단어가 무색해

지더군요. 저희 학교 출신들이 이곳으로 많이 진학해서 다른 랩 분위기를 알아봐도

본교생은 유학 준비하느라 놀고 타대생은 취업준비하느라고 자기 일을 소홀히 하지 않

습니다. 이런 글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모두들 정말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본교 타교 구별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본교 출신이 아닌 분들 중에 작은 일에도 자기가 본교 출신이 아니래서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아닌 되도 말입니다.

일단 그런 마음 가짐에서 벗어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로 언급하는 세학교들은

개인주의가 다들 심한 학교 입니다. 자기 일이 아니면 도와줄려고 하지 않고요. 저 역시 첨에

는 이런 행동에 화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렀지만 그들과 지내면서 좀 더 가까워 질려고 노력

하고 그들을 이해할려고 노력한 결과..그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렀게 해야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였습니다. 지독한 개인주의죠.

랩생활은 본인이 하기에 따라 천국도 될 수도 있고 지옥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교. 본교 구별없이 말입니다.

또한 대학원을 진학할때 단지 그 학교 잘못된 rumor만 믿고 진학을 주저하는 것은 참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은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진학하는 곳이니,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학교라면 주저없이 진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간에 보면 타교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진학하는 사람을 학벌 세탁용으로 보는 사람이 있습

니다. 제 주위에 타교 출신들을 보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진학하신 분들은 전혀 없습니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진학한 것일뿐.. 물론 이 곳을 진학하게 되면 더 나은

네임밸류를 얻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런 마음은 전체 진학요인에 상당히 낮다고 봅니다.

유독 이 사이트에서는 서울대대학원을 나쁘게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다들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모인 사이트가 아닙니까?

진정한 충고는 좋지만 비아냥 거리는 모습은 보기가 좋지 않네요.

여러분!. 이 사이트는 우리들만의 사이트가 아니지 않습니까?  많은 어린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답답하네요.

제 글에 반론을 달 분은 달아주세요.

  • 궁금이 ()

      다른 거 여쭤봐도 될지.. 거기서 Ph.D 받고 해외로 취업해 나가는 것 가능한가요?

  • 대학원생 ()

      자신의 능력여하에 달려 있지 않을까요? 학위 과정 중에 외국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면 가능하실 겁니까? 다른 곳에서도 학위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가 아니라 본인의 능력이니까요.

  • bbobbi ()

      문제는...차별받고 잇다고 느끼는 힘없는 대학원생이 아니라 실제 차별하고 있는 교수님들입니다. 교수님들끼리도 누가 더 똑똑한데는 이유가 있다는식의 가슴아픈 얘기를 합니다. ㅠ_ㅠ

  • 이 인 수 ()

      그것은 다른 학교에서도 존재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시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취업/직장/스타트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과학기술인 전직제한 반대 투쟁 (2004년) sysop 11-11 23165 3
7991 앞으로의 커리어... 댓글 3 지능인공 08-02 3331 0
7990 31살 3년차 중고신입 가능할까요? 불사조군 01-01 5051 0
7989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댓글 3 팜워터스 10-03 4786 0
7988 33살에 석사 신입이 가능할까요? 댓글 2 단구 04-30 9268 0
7987 학부졸 반도체 엔지니어로서의 삶 댓글 3 재료돌이 04-04 11977 0
7986 중견기업생각중인 기계과학생 따면 좋은 기사자격증 뭐가있을까요 무백 09-07 4744 0
7985 CAE해석 직무는 학부졸업생은 힘든가요?? 댓글 1 기계공학꿀잼 07-21 6545 0
7984 기계설계나 기구설계 하시는 분 계신가요? 댓글 2 cation0413 07-18 6600 0
7983 기구설계직에 관해 이것저것 궁금한것 질문드립니다 댓글 1 jiwo8324 05-19 7524 0
7982 캐나다에서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정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2 soult 04-09 7674 0
7981 자동차 업계에 있으신 선배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3 asd123 03-26 5821 0
7980 파운드리 회로설계 eule 03-19 6202 0
7979 화학박사 국내 회사 어디가 좋을까요? 댓글 2 소냐 02-28 6368 0
7978 선배님들 질문입니다 댓글 2 cation0413 02-18 3333 0
7977 대기업 취업 후 전문직 준비 가능할까요? 댓글 3 구웃잡 02-14 6940 0
7976 조선해양공학 전망 어떤가요? 댓글 3 우물우물 01-01 9268 0
7975 반도체 공정과 회로설계중에 전망이 더 좋은 쪽, 이직이 더 쉬운 쪽은 어디일까요? 댓글 2 델레 12-19 25802 0
7974 반도체 대기업 퇴직 후 대학원 진학 / 한전 취업 상담드립니다. 댓글 4 소소 12-10 11360 0
7973 박사학위받고 반도체관련 대기업 연구소 취업하신 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전자토끼 12-06 6440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