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다소 애매해서 어떤 답변들이 올라올지 모르겠군요. 가급적이면 자신의 현재 상황과 가치관, 그리고 장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적으면 좋은 답변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격증 관련해서도, 그 쓰임새가 너무 다양해서, 인허가 관련하여 힘쓸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준)공무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고, 화학장치기술사나 설계기술사도 취득할 수 있으나 매월 15만~30만정도의 자격수당을 더 받는 정도인 것뿐 아마도 기대하시는 이상의 효과는 없습니다.

  그럼 만일 정유회사쪽으로 가면 유리한 자격증은 무엇일까요?

  다른 의견이 없어서 올립니다. 위의 Jay님 말씀에 중요한건 다 나와 있는데 다시 말하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질문하는게 답을 얻는데 유리합니다. 정유회사에서 유리한 자격은 없습니다. 학부졸업시 취득할수 있는건 기사 정도인데 그건 아주 ‘흔한’ 증입니다.

  구태여 꼽자면 열이나 에너지관련을 들수 있지만 기사증은 능력있는 사람의 경우 심하게 이야기하면 원서접수하고 공부해도 딸 정도니까 희소성이 떨어지고 별 의미없죠. 자격증 있는사람이 대접받는 것 같은 건 언론 탓이 크구요, 법적인 필요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법적으로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을 일정명 이상 채용해야 하는데 이건 님께서 입사하실 때 T/O가 차있고 그것도 아주 ‘흔’합니다. 그러나 소규모 기업이라면 여러 사람 채용하는 것 보단 나으니까 merit가 있죠. 학부를 졸업했다 해서 현업에서 할수 있는건 거의 없으며, 역설적으로 유리한 자격이 있다면 많은 수가 지원해서 희소가치가 떨어 지겠죠.

  그리고 정유공장이면 -대기업의 공장이면- 입사시 자격증 우대 거의 없고, 입사후 technition과 많이 부대껴야 할게고, 소위 똑똑한 사람 많이 만나고, 회사따라 학벌 심하고, 이 사이트에서 말하는 부정적인 면이 충분하게 적용되는 곳입니다. 다시 한번 위의 Jay님 말씀 참조하세요.

  하하...학부 졸업해서 할 수 없다라고 단정하는데, 그것은 석사, 박사도 마찬가지이죠. 학위 받아서 페이퍼 몇 장 쓰봐야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죠. 그저 교수 뒤치닥 거리하가, 그냥 시간을 보낸 것이...일은 자기가 하는 것이죠. 자기가 자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고...그럴려면, 어디가서던 자기 프로젝트 경험이 있어야 하겠죠. 특히 메인이 되는...자기가 주가 되는...석사 나오면, 뭐가 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죠.

  근데 석사학위가 필요한 이유는 최소한 2년 동안 누구 뒤치닥 거리를 하던 뭘하던...무엇인가 2년 동안 공부했으니, 최소한 아는 것 한 가지 있다는 것을 봅니다. 모르는 것 보다는 낳죠. 모르면, 그걸 가리켜야 하는데....그게 또 장난이 아니죠.따라서, 석사학위가 있으면, 잘된다고 생각하면, 아주 큰 착각이죠. 석사학위가 있으면, 이제부터 시작한다 생각하면 되겠죠. 박사학위가 있으면, 조금 깊이가 있다 정도겠죠. 원래 깊이보다는 박사학위는 문제 해결력에 있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지 않나 싶네요. 5년동안 매일 그 짓(?)만 하는데, 바보라도 문제 해결 능력을 좀 키우게 되지만....그래봐야 그기서 그기죠.

  물론, 석사 학위가 없으면, 완전히 밥되겠죠?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을 봤읍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뭐든지 자기 하기 나름이니까요. 단지, 확률적으로 모르면, 깨지기 싶게끔 되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