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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무를 생산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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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른아이 작성일2014-09-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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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인천소재 대학 기계공학과 학생입니다.
아무리 공부해봐도 기계 전공은 흥미가 생기지도 못하고,
성적 또한 3.3정도로 그저 그렇습니다.

마음은 그저 기계에서 벗어나고자, 꽤나 관심이 가는 생산관리 분야로 취직하고 싶지만,
싸이엔지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면 생산관리는 거쳐가는 단계이다,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 등등..
좋지 않은 의견이 대부분들이십니다.

자대 석사 진학 후 r&d 취직하면 물론 좋겠지만,
앞으로 2,3년 간 또 다시 이 일들을 해낼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아니 하라면 어떻게든 하겠죠.
하지만 그냥 하는 것과 '잘', '열심히' 하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까.

생산관리라는 직무가 그렇게 메리트가 떨어지는 직무일까요?
[석사 후 r&d 취직 -> 승진을 위한 거쳐가기 생산관리] 코스가 훨씬 더 메리트 있는 코스일까요?

어쩌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진로 고민까지 왔는 지 모르겠네요..
생산관리 인턴 지원해보고 직접 겪어본 후 혹시 아니다 싶다면 r&d로 돌아서는 방법도 괜찮은 방법일까요?

선배님들 어린 양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2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어느 직무가 되었든 간에 현직자들 입에서 나오는 것 치고 긍정적인 말이 나오기 힘듭니다. 원래 남한테서 돈받으며 살아가는 직장인의 삶이라는 게 그런거고, 사람 심리상 자기 영역에 대해 자세히 아는 만큼 더더욱 비판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군필자들이 하나같이 자기 부대가 젤 빡세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죠.

어떤 직무는 뭐 이래서 힘들다 괴롭다 그런것만 가지고서 지레 겁을 먹고 걱정만 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어느 직무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울 겁니다. 어떤 직무를 목표로 잡았다면 무슨 일을 하며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능력이 요구되는지를 먼저 파악하시고 거기에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이 얼마나 매치가 되는지, 어떤 능력을 갖춰나가야 할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R&D에서 생산관리로 자리를 옮긴다? 이런 사례는 사실 특이한 경우인데다 업무 능력은 둘째치고서라도 일단 상반되는 환경에 적응 못해서 엄청 힘들 겁니다. 애초에 직장생활 하다 보면 본인이 원하는대로 커리어패스에 맞게끔 부서변경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너무 순진한 생각 같습니다.

그리고 전공에 흥미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자대 대학원 진학해서 R&D로 가면 본인에게 정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원 진학은 기본적으로 전공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하는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성적은 고사하고라도 본인 스스로 전공 공부에 뜻이 없는 상황이라면 대학원 진학은 의미가 없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생산관리 직무 인턴에 지원해 보시고서 만약 합격된다면 맛배기로 경험해 보시고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본인이 일단 관심가는 분야니 그 바닥이 어떤지 직접 몸으로 겪어보면서 후일을 도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을 듯 합니다만, 그 후에 만약 대학원 진학 및 R&D 분야 쪽으로 마음을 굳히신다면 전공에 대한 흥미가 다시금 살아나야 할 겁니다. 전공에 대한 흥미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대학원 과정을 진학한다는 것은 애초에 무의미하니까요.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쉽게 말씀드리면
어딜 가도 별로이고 어딜 가도 짜증나고 어딜 가도 하는 것보다
적게 버셔야 합니다. 이건 자신이 경영자가 아닌 이상은
모든 급여 생활자의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고
그 안에서도 가능성을 끊임없이 찾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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