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회사이 R&D직무인 경우
석사는 학사보다 경력 2년 인정하여 이에 해당하는 대우를 보장받고
박사의 경우 대리 말년차 혹은 과장 1년차의 직위 및 이에 해당하는 대우를 보장 받습니다.

  아직 학부 2학년이시니, 디테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사들은 라인(제조 현장) 중심의 직무를 수행하고, 석사나 박사는 R&D 계열의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가능성이 높을 뿐이구요. 조직이 크면 큰 회사일 수록 부서 복불복이 강합니다. 학사도 R&D를 할 수 있고, 석박사도 현장으로 갈 수 있지요. 삼성전자처럼 박사만 6천명에 육박하는 회사는 더욱 그렇겠구요.

대우라고 한다면, '우와 석/박사다~' 이런 대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경력을 인정해 줄 뿐이죠. 석사는 3년차 사원부터, 박사는 1년차 과장부터 시작합니다.

직급이 높다는 건, 그만큼 기대치도 높다는 뜻이죠. 그만큼 나에게 메리트가 될 수도, 디메리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연구한 분야 그대로 취업이 된다면 당연히 아는 지식이 많아 메리트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지요. 특히 석사라면 더욱 그렇구요.

그러면 나의 경쟁 상대는 3, 4년차 학사 사원일텐데...내가 연구한 분야가 아닌 이상 당연히 짬밥이 있을수록 일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취업 후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지요. 석사가 3년 일하면 대리인데, 그저 흘러가는 대로 일하다간 학사 3년차 사원만큼 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석/박사 타이틀이 더 불리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그래도 올라갈수록 '타이틀'은 무시 못합니다. 높은 사람들 입장에선 같은 말을 들어도 박사출신이 하는 말이랑 학사출신이 하는 말이 다를 수 있거든요. 즉, 연구 그 자체보다 타이틀이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 대학원을 졸업하면 R&D 직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특별 대우는 없다. 경력은 인정해준다. 학사 출신에 비해 기대치가 높아 부담이 더 클 수 있다. 그러나 학위는 분명 스펙이 될 수 있다.

  자세한 답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ㅇ 라울리스타님/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ㅇ 가정 경제에 여유가 되시면 진학하시고, 어려우시면 학사 취업후 열심히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