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이 사이트에 덧글로 답변을 남길정도의 내공은 안되지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정보를 하나 드리자면, '전문연구요원 사랑방'이라는 카페에 보면 기업체 전문연에 관한 사례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어쩌면 그 중에서 님과 비슷한 처지의 사례들을 찾아보실수 있겠습니다.

  1. 제가 현재 중소기업(전기전자쪽)에서 근무하고 있어 실상을 알려 드릴테니 참고하십시요.
 ㅇ 중소기업 전문연 실질적인 목적은 우수인력을 저임금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형편상 단순 반복적인 업무 밖에 할 수 없어 3년 근무하면, 오히려 지식이 다운그레이드 될 것 입니다.
 ㅇ 또한, 군복무 대신이기에 호봉산정시도 별도로 인정 안해 줄 것 입니다.
 ㅇ 따라서 대기업 입사에서 바로 졸업하는 사람보다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전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연고한 정도 박사면 취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꺼 같은데 박사 하시는게 어떤지요?
(바오오쪽은 워낙 안좋아 학위가 높을 수록 취업이 힘들다고 함-제외)
 ㅇ 박사졸업 30대 중반이면 그리 늦은 편은 아닙니다.
 ㅇ 전문연보다 1년 늦게 졸업하는데 석사+전문연 보다는 박사 신입이 훨신 유리할 것 입니다. 
 ㅇ 박사도 산학을 하면 등록비제외 년 3천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전공 분야가 중요합니다.
채용하고자 하는 곳과의 전공 일치도가 높으면
중소기업에서의 전문연 후에도 쉽게 입사 가능합니다.
그리고
분야가 잘 맞으면 30대 중, 후반의 프레쉬 박사들도 취업 잘 합니다.

  올해 9월에 전문연 복무를 끝 마쳤습니다.

제 경우에는 중소기업에 전문연을 시작하여 중간에 대기업 연구소로 전직을 하였습니다. 전직할 때도 경력 2년 모두 인정받고 이직 하였습니다.

전 글쓴이와는 반대의 입장으로써 26살에 전문연 시작하여 전문연이 올해 끝나서 29살 입니다. 처음 중소기업 갈때에는 전문연 끝나도 29살이니, 정 안돼면 그때 석사 신입으로라도 다른 곳에 가자라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오히려 중소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도움이 되어서 쉽게 이직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