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고분자를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대학원보다는 학사만 마치고 취업을 할 계획입니다. 희망하는 기업은 석유화학계열쪽이고 저희 과에서 지원할만한 직무는 생산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방학이라 시간여유도 조금 있고 지난 번 지도교수님과의 상담 때 교수님께서 중국어 배우는 것을 추천해주시기도 해서 최근 며칠 동안 중국어 공부를 시작할지 말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부족한 제 학점을 커버할만함과 동시에 제 미래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공부를 해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여건이 된다면 내년 1년동안 중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중국어 회화수준을 많이 높이고 싶습니다. 중국 가기전에 1년 동안 학교 다니면서 HSK 4급 정도 따놓고 1년 갔다온 후에 6급도 따고 회화도 능숙하게 하길 원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 추가로 한 학기나 두 학기를 더 다니게 될듯 하여 빨라야 27살이 되는 해 하반기에 취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에도 법인을 많이 신설하였고 중국 내수시장 매출도 점점 늘고 lg화학에서는 업계 최초로 중국어 면접(선택)을 도입하였고 다른 기업들도 그 뒤를 따라 중국어면접을 신설한 상황이구요. lg화학 전체 매출의 40%가 중국에서 나온다는 기사도 보았고 중국사업이 매우 호황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중국경제 위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도 있고 최근 저유가로 인해 국내 정유,석유회사들도 휘청하여 채용인원도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런 종합적인 상황 속에서 제가 졸업하게 될 2~3년 후까지도 중국사업이 호황을 누릴 수 있을지 약간 걱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상대로의 중국어수준(HSK6급+회화1년)이 얼마나 취업 시 도움이 되고,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고 결정적으로 제가 중국 주재원을 희망하는데 파견이 쉽게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글을 정리하자면,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졸업이 한 학기or두 학기 늦어지면서까지 중국에 1년 동안 교환학생을 가서 우수한 중국어실력을 갖추고자 합니다.

-위에 언급한 정도의 중국어실력이 어느정도 가치가 있고 중국주재원으로 파견될 수 있을지, 중국주재원으로 파견되려면 어느정도의 중국어능력과 근무년차가 필요한지 등등이 궁금합니다. 신입도 1년 정도 일 배우면 바로 갈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