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9살, 졸업후 공백 2년이면 취업 힘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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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빈슨슈 작성일2015-04-24 21:4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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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졸업을 2013년 8월에 해서 올해가 2년째인데, 취업이 너무 어렵단 생각이 드는군요
2013년 8월에 한양대 화공과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서울출신이라 지방은 죽어도 가기 싫다는 생각에 건설사(플랜트) 공정설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졸업후 2013년 하반기 최종합격한 3개의 회사들을 지방근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L석유화학회사에서의 인턴을 선택했는데, 이것이 불운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D건설사에서 5개월간 사업관리팀, 설계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2014년 상반기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취업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취업준비하면서 자소서도 누구못지않게 쓸 수 있다고 자부해왔고, 850/IH, 화공기사, FLEX(스페인어)까지 가지고 있는데도 2014년 상반기/하반기에 취업에 실패하면서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허무함만 느껴집니다. 그동안 고학벌과 고스펙의 취업준비생이라는 생각에 기고만장하고 안일했던 제 자신이 많이 후회스럽기도 하고, 이미 취업한 대학동기들은 어느새 1~2년차에 접어들어 너무나 큰 격차를 느낍니다.
특히 나이가 나이인지라 올해 2015년 상반기에는 정말 지방이라도 상관없단 생각으로 닥치는대로 쓰고 있는데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에서 계속 낙방하네요..
2015년 현재 스물아홉이라는 많은 나이에 도달했습니다. 다음 하반기를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스펙끝판왕이 되보려 합니다. 헌데 나이와 졸업공백이 너무나 걸리는군요.
그래서 이미 재직중인 선배님들께 송구스럽게도 질문하나 부탁드립니다.
현재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나이대는 어떠한지요?
그리고 나이 30의 지원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또한 졸업후 2년이 지난 지원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댓글 5
세마대님의 댓글
세마대
너무 실망마시고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니,
주위분들과 상의하시면 길이 있을 것 입니다.
ㅇ 결정적 실수?
"지방은 죽어도 가기 싫다는 생각에...."
- 무조건 대학원 진학을 했어야 합니다.
- 요즘 젊은이들이 지방근무를 기피하기에 기업에서생산설비는 지방이더라도 연구소는 수도권에 두고 있습니다.(서울서 출퇴근 가능 거리)
- 연구인력은 대부분 박사, 최소 석사 입니다.
ㅇ 취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나이보다는 공백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 됩니다.
- 회사는 성실히 오래 다닐 사람을 원 하는데,
이직을 자주한 것이 흠 입니다.
- 한양대생이 2년동안 취업을 못하고 있는 것은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여길 것 입니다.
ㅇ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안
1. 경제적으로 취업이 급하지 않으면, 대학원 진학
(석사만 해도 되고, 박사도 35전에 마칠 수 있음)
2. 기사자격증도 있으니, 나이제한 없는 공기업 지원
국가주석님의 댓글
국가주석1.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라 답변드려봅니다. 일단 공백기가 길더라도 지방근무에 대한 생각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역시 서울출신 화공과인데 전공따라 지방 L석유회사생산엔지니어로 왔는데 최악입니다. 정말 할말 많긴 한데 암튼 여기 있는 서울출신 엔지니어는 서울가고싶어 안달인데 요새 취업난이라 마지못해 다니고 있습니다 암튼 학벌도 괜찮으시기 때문에 한 번도 도전해보시고 정 안되시면 아무것도 안보는 발전공기업 화학직을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얘기는 쪽지주심 해드리겠습니다
자유로님의 댓글
자유로
ㄴ 국가주석님 지방근무의 애로사항 자세히 이야기좀 해주시면 안되나요?? ㅠㅠ
아니면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가주석님의 댓글
국가주석자유로//쪽지드렸어요
자유로님의 댓글
자유로ㄴ 쪽지함 열어봐도 아무것도 없네요 ㅠㅠ 다시 보내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