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도 전직자도 아닙니다만. 친구 몇명이 현차(생기),기아,위아,모비스 다 있습니다.
현직자인 지인을 통해 들은얘기라도 카더라에 지나지 않으니 걸러들어주시길바랍니다.

현차(생기):"우리 공무원 아니다" ,"요샌 공무원도 콜하면 다 튀어나가는데 개소리하지마라"
기아:단톡방에서 답을 안합니다...
모비스:"꿈꾸는 소리하네", "결혼 한다니까 휴가는 주더라"

여기까지가 제 친구들 답변입니다.

기아 친구 답왔습니다.

기아:"입사초기엔 꼬박꼬박 쉬고 그랬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빡셀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고 그렇네
        보장이란 건 없지. 요새 공무원도 난리라고 하던데"

현차 친구랑 비슷한 얘기를 하는거 같습니다.

항상 이런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것같습니다.
모비스에 친한 지인들이 몇 있는데요,
한명은 죽어라 야근해서 맨날천날 11시에 퇴근하고
한명은 6시 땡 하면 나가서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있더라구요..

양재에 있는 현대 자동차 건물 보면 저녁에 불이 다 꺼진답니다.
대신 일찍 출근한다고 ..

취업 준비하는 학생들 보면, 선배들한테 가끔 까똑으로 듣는 이야기 + 리쿠르팅 같은 곳에서 인사과 직원이 미화한 이야기 + 인터넷 검색 등으로 이 회사는 이렇다 식으로 단정지어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수만명이 재직하고 있고 부서만 수백개가 있는 거대 기업에서 무언가가 보장되었다는 기대는 안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곳일 수록 정말 여러가지 인간/조직 유형이 있습니다. 당연히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으며 지금 천국같은 곳이 알고보니 지옥인 경우도 있을 수 있겠죠.....

현직자 인데요.. 위에분 말씀이 맞아요. 어느 회사든 부서 나름입니다. 부서 선택이 중요해요~

저도 야근 그런거 없다고 해서 들어갔었는데 토요일 일요일 다 출근해봤지요^^
어차피 유상근무였기 때문에 주말근무 자체가 그리 거북하진 않았는데 당시엔 초년생이라서
주말엔 일찍 일어나지지도 않고 애인이랑 시간도 못보내고 해서 문제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은 노동법이 기업에게 유리한건 칼같이 지켜지면서 기업에게 불리한건 전혀 안지켜지는
그런 신기한 나라기 때문에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흠.. 일정 바쁘게 돌아가지 않으면 다들 제 시간에는 퇴근하던데요 (^^);; 뭐 정시가 보통은 수금5시 월화목은 8시입니다만... 문제는 남양연구소의 경우는 서울쪽에서는 제법 멀어서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 1.5시간정도 걸려서 올라온다는게 좀 단점이긴 한데.. 뭐 나쁘지는 않고 페이나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연구원은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부서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일이 없으면 5시 이후에 운동하거나 과외활동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회식도 많이들 하시고 분위기는 좋습니다. 물론 일이 많아지면 야근도 하고 자기차도 갖고 오고 주말에도 나올때도 있고 하지만..

아직은 학생때라서 그렇지 현업에서 프로가 되고 나서 보면
칼퇴근,주말 근무 여부가 직장을 선택하는 키포인트는 아니라는 걸
아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