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최첨단 부품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상세하게 배울 수 있죠.

애플이 아이폰을 직접 만들지 않듯이, 직접 장비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굳이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들 필요는 더더욱 없고요.

최첨단 장비에 사용되는 부품기술들이 다른 곳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요.
상상력이 넘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S전 같은 경우는 세메스라는 장비 메이커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ASML같이 특정 공정에서 독점 기업이 나오게 되면 이들이 슈퍼을의 행세를 하기 때문에, 자체 장비 기술 향상에도 크게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당장에 새로운 제품 생산해야 하는데, 말 안듣는 장비 메이커들에게 항상 의존할 수 없겠죠?

만약 장비 제조에 꿈이 있으시다면 S전 설비직이 아니라,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외국계 메이커 회사의 R&D 센터로 들어가는 것이 빠른 길이겠지요.

S전 설비직은 장비 개발보다는 유지&보수 및 개조/개선이 주 업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