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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진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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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챠읏챠 작성일2016-02-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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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KY 전기전자쪽 공대에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원래 대학원 진로에 대한 생각이 있어서 학사 졸업 후 취업은 생각해본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어쨌든 여러 이유 때문에 취업에 대한 마음을 굳히게 됐습니다. 몇 가지 고려해봄직한 것들을 정리해봤는데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삼성 DS, 현차 같은 대기업들은 연봉이 참 좋아서 일단은 혹하게 되더군요. 훗날 이직 때에도 대기업에서의 경력이 도움이 된다는 주변 얘기도 많고 사회 생활을 배우기엔 적격이라고 들었습니다. 제 적성과 잘 맞아떨어져서 혹은 힘든 근무 환경에도 잘 적응을 했다면 오래 다닐 수도 있을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도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삼성 DS 메모리 개발 쪽에서 경력을 어느 정도 쌓고 인텔코리아 쪽이라든가, 현차에서의 경력을 통해 보쉬로의 이직이라든가. 많이 알아본 바는 없지만 조건도 좋고 제가 관심있는 반도체, 메모리, 회로 설계 쪽에 부합되는 쪽은 이 곳 이외에 많지는 않았던 것 같군요. 영어 같은 경우 문제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본 쪽은 당연히 공기업입니다. 그 중 한전 같은 경우 들어가기 쉽지 않겠지만 괜히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더군요. 지방 쪽으로 계속 근무지를 옮겨가야한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긴 하지만요. 한전 같은 경우 입사 시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고 하지만 일단 사기업에서 한전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반대의 경우보다는 수월하다고 들은 바 있는 듯 합니다.

대략적으로 제 취업 쪽 진로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결국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겠지만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이 잘못된 것이라면 지적도 과감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5

kinetics님의 댓글

kinetics

가서 여건에 맞게 계속 팔게 아니면 소모품에 불과하고 보쉬던 두 폰트던 이직해도 계속 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학벌은 된다 생각하는거 같으니 그에 맞게 목은 계속 붙어 있다면 자기 만족이죠. 오랫만에 보네.

kinetics님의 댓글

kinetics

곱창하고 섞어서 뽂아버리기 전에 얌전히 있어라. 취직하면 참살이 길에 술 먹으러 와 ㅋㅋ.

읏챠읏챠님의 댓글

읏챠읏챠

kinetics 저 분 좀 이상해서 검색해봤는데 이상한 댓글 전문이시더군요..반응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호옹리님의 댓글

호옹리

읏챠읏챠//표현이 상당히 거칠어서 그렇지 틀린말은 별로 없습니다;;;

읏챠읏챠님의 댓글

읏챠읏챠 댓글의 댓글

호옹리 // 고시나 의전 쪽으로 빠지는 게 아니라면 뭐 별 수 없는 인생 아닐까요..다들 직장인의 입장에서는 자조적인 뉘앙스일 수 밖에 없으시겠지만. 대학원을 안 가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좀 후회할 듯 싶지만..결혼이니 뭐니 이런 문제도 있고 하니 참 복잡하네요.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삼전이 처음 부터 일등이 아니었어요. 일등이 아닌 삼전에 입사해서 일등이 되는 걸 도운 사람들이 있죠. 그들 중에 SKY 출신이 있다고 해도, 후배들을 이뻐하지 않을거에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요.

스스로 도전 정신이 있는지, 리더쉽이 있는지 그런 거 생각해보세요. 이 세상에 안전한 직장이라는 건 없어요.

읏챠읏챠님의 댓글

읏챠읏챠 댓글의 댓글

돌아온백수 // 음..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결국 다 자기 하기 나름이겠죠.

호옹리님의 댓글

호옹리

돌아온백수//근데 과거에도 아이디2개로 활동하신건가요??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댓글의 댓글

지금도 두개 쓰는 거 아닌데요.

버텨보자님의 댓글

버텨보자

스카이 전기공학이면 학벌과 실력 살려서 대학원 진학이 유리할텐데..
취업하기엔 아깝지않나요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댓글의 댓글

인텔코리아는 구멍가게입니다. 그냥 세일즈 조직만 있다고 보면 되는데 인텔칩은 어차피
무조건 팔리기 때문에 전문인력은 거의 없고 단순 출납 관리급만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공기업을 갈지 사기업을 갈지는 가치관의 문제이니 따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만
반도체분야를 희망하시면 박사학위가 운전면허처럼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읏챠읏챠님의 댓글

읏챠읏챠 댓글의 댓글

음 사실 대학원이라는 것도 리스크가 상당하지 않나요? 주변에서 취업 하기 싫어 대학원 갔다 이도저도 아니게 된 사람들도 좀 봤고..정말 공부를 취미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학원을 억지로 가는 건 좀 아니라고 보고, 대학원을 간다고 해서 그게 곧장 좋은 취업이나 좋은 대우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일반화시키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반도체분야는 물론 워낙에 하이테크라 학사졸이 뭘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얘기가 다른 분야에도 적용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댓글의 댓글

학생 말도 틀린게 하나도 없습니다. 석사 박사를 해놓았는데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교육이란게 원래 다 그렇습니다.
열심히 배워서 전공지식이던 문제해결습관이던 학술자료나 연구자료를 접하는데
있어 뭔가 노하우나 내공을 얻어서 나가는 사람도 있고 그냥 출석 채우고
시험 대충 반타작한다음 쓰레기로 쓴 논문을 어찌어찌 사정해서
통과하고 어쨋든 졸업장을 얻은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사람)

당연히 사회에서도 이런 사람들의 존재를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검증을 합니다.
저는 주로 분야에서 가장 전설적이고 유명했던 논문들과 최근 핫한 논문들을
번갈아 질문을 던져보는데 생각보다 훨신 많이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학위자들을 많이 발견합니다.

또한 업종과 분야에 따라 고학위자가 필요한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유통업과 서비스, 관광 산업에서는 박사학위자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학생이 전자전기분야를 하고 있다고 하니 특별히 건설계통이나 공기업 등
연구라는 개념이 잘 없는  업종이 아닌 이상은 자신의 학위에 똥칠을 하지 않게
잘 배우면 학위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어쨋든,
대학원에서 투자하는 것은 읽게되는 것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경험와 소득입니다.
취업을 해서 읽게 되는 것은 회사에선 배울 수 없는 지식과 경험입니다.

읽게 되는 것은 확정적이지만, 얻게 되는 건 본인이 하기에 따라 달렸습니다.
선택은 늘 당사자 개인의 몫입니다.

ps. 공부하려고 대학원 갔는지 무능함을 감추려고 진학했는지는 딱 보면 압니다.

읏챠읏챠님의 댓글

읏챠읏챠 댓글의 댓글

긴 답변 감사합니다.

주변에서도 이런 얘기 종종 듣습니다. 좋은 대학 가놓고 대학원 안 가면 아깝지 않느냐, 석박사하면 더 좋은 대우 받을 수 있을텐데. 참 유혹적인 말입니다만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성향과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길에 매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봐도 더 나을거라는 신념을 다져가는 중입니다.

여담이지만 공기업의 유혹은 정말..평생 밥줄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게 이렇게 큰 메리트인지 어렸을 때는 몰랐습니다. 여자친구, 가족들 챙겨야할, 챙기고 싶은 사람들이 확실해지니 이런 마음이 더욱 강해지네요. 속물(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되는 거 순식간이더군요.

연암님의 댓글

연암

혹시 해외유학은 생각해보 않으셨는지.... 학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해외에서 석박사 밟는것도 생각해보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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