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가장, 다시 공부시작하는게 어떨까요? > 취업/직장/스타트업

본문 바로가기

29살 가장, 다시 공부시작하는게 어떨까요?

페이지 정보

내손에열쇠 작성일2016-04-06 00:09

본문

안녕하세요.
중형조선소에서 생산기술업무를 하고 있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조선경기가 워낙 좋지 않다보니, 이래저래 생각이 많습니다. 재취업을 할지, 대학원을 가야할지, 유학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ROTC를 하다보니 취업에 대한 압박도 없었고 재수강만 하지말자하여 학점은 4점(실제 3.94)만 맞추고 연구실이나 학부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았습니다. 그때는 술먹고, 운동하는게 좋았습니다. 군전역후에 토익이랑 기사따고 운좋게 취업하게되어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전공책을 다시 펴게되었습니다. 생각이상, 그 이상 재미있더라구요. 근데 회사가 어렵다보니 재취업을 해야겠고, 학부시절에 해놓은 것들(연구실적, 연구활동, 공모전, S/W 등)이 너무 없고 기구설계로 취업하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제로 취업준비시에 스펙은 중상수준이지만 자소서에 전공관련하여 적을 수있는 부분이 없었고, 억지로 쥐어짜내도 대부분의 서류에서 낙방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펜대를 잡아볼까하여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1.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취업을 하는게 당장 재취업 하는것보다 나을까요?
2. 미국 대학원에 진학하여 미국내 기계설계직으로 취업하는데 나이가 장애가 될수있을까요?
  스피킹실력은 일상대화하는데 다소 불편한 정도이며 의사전달에는 지장없습니다.
3. 그냥 스펙 맞춰서 재취업하는게 나을까요?
저는 작년에 결혼하여 와이프가 있고 아직 애는 없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였을 때 취업에 있어 메리트가 현재보다 나을꺼라는 생각에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따가운 질책이나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 5

kinetics님의 댓글

kinetics

기계도 졸업만 해가지고는 전문지식이 없어.
전기처럼 분야 자체도 독보적이 아니라 화공이나 재료과한테 뺏긴다고.
메리트라면 공대지만 네임밸류만 영문과 급으로 준다는 정도지. 아무짝에 쓸 데가 없음.
분야는 나노나 재료 또는 에너지 쪽으로 가야함. 그것마저 못 지키면 공대로서 존재 기반이 없음. 역학이나 제어공학 열유체 기구설계등은 세부 한 분야지 학과를 대표하는 분야가 될 수는 없음 그리되면 마이너 시스템 설계학과 밖에는 안돼. 자동차나 생산공학 분야로 가면 산업공학이나 2류 노가다 학과가 됩.
물리나 재료 전전컴쪽에서 이론 연구대상이 아닌 실용쪽으로 풀린건 빨리 따와서 분야 범위를 넓혀야 돼. 메카나 제어쪽은 전전학생들은 잘 하지 않음. 역학도 모르고. 할거는 정말 많음. 다만 전전처럼 교과과목 내용과 실제 대학원 연구내용이 거의 상관이 없어. 과목들은 정말 좋음. 그 이유로 수업이 날림으로 진행하는게 문제.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대학원 유학을 도전해 보세요. 기계공학에서 나노 전공 한 교수들을 찾는건 어려운 일이 전혀아니고요. 에너지, 열재료, 메타재료 쪽도 기계공학의 테두리에 들어갑니다. 학위 따고서 취업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지금 해외취업 보다는 가능성이 더 높을 겁니다.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개인적으로는 석사 후에 취업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어차피 업종을 바꾸실 것이기 때문에 석사로 본인이 하고픈 다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조금이라도 쌓고서 취업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의 경우 유부남이시라면 사전에 부인 분과 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일단 국내 대학원 보다 입학 준비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재정적으로도 꽤 큰 돈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입학허가가 난다 해도 본인이야 공부하기 위해 타국에서 버틴다는 목표라도 있지만 부인 분의 사정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두분 다 미국 생활에 뜻이 있다면, 대학원 유학은 윗분의 말씀대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내손에열쇠님의 댓글

내손에열쇠

답변 달아주신 kinetics님, 돌아온백수님, 뚱마라치님 감사합니다.
몇일동안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와서 이제야 댓글을 달게되었습니다. 와이프에게 아무말없이 미국 대학원을 찾아보다가, 지난주에 덜컥 임신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게 기뻐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난감함 표정을 지어버렸습니다ㅎㅎ;; 해외진학보다는 부산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신 나노와 에너지 관련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요즘 대기업들이 힘들긴 합니다만 석사과정을 하면서 산학장학생이 되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부산대 정도로도 얼마든지 그런 기회는 잡을 수 있지요.

취업/직장/스타트업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