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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직과 품질관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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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말랑말랑 작성일2016-07-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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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취업을 준비중인 금속공학 석사입니다.
연구를 해보고자 석사과정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개발 직무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의 연구개발은 연구가 아니고 개발이다', '박사와의 경쟁에 밀릴 수 밖에 없다',
'보이지 않는 벽으로 결국에는 진급에 한계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실제 최근 모 철강기업 면접에서 왜 석사를 했냐는 질문에 '연구개발 파트에서 일하고 싶었다'고 하니
'박사는 되야지 연구개발하지, 석사는 박사가 시키는것 밖에 못한다. 차라리 학부졸업하고 오는게 낫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연구개발 지원자격이 '석박사' 였음에도 불구하구요.
이렇다 보니 연구개발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연구를 하고싶어 한 이유가 연구를 통해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커리어를 바탕으로 점차 나은 대우를 받으며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만년 뒤에 밀려나 지낼 바에는 박사가 주류가 아닌 부서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으면 그 또한 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자동차 부품 품질관리직도 스페셜리티를 살려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직무일까요?
(철강업계가 불황이라 그런가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안나와 요기조기 찾아보고 있습니다.)

댓글 6

국가주석님의 댓글

국가주석

둘 다 하기나름이죠

취업준비를님의 댓글

취업준비를

박사가 되야지 연구개발하지라는 말에 순응하셨다면, 아쉽다는 생각이드네요.
학사출신이지만 뚜렷한 연구분야와 기술력이 있으면, 연구개발에 뽑히듯이
석사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석사지만 학부생이랑비슷하면, 학부생뽑겠지요.
돈 더주고 왜 석사뽑아요 ㅎㅎ
연구하고싶어서, 발전할 수 있어서 등 이유도 좋지만 뚜렷한 연구분야와 자신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뇌가말랑말랑님의 댓글

뇌가말랑말랑 댓글의 댓글

주위에서 이런 말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식으로 굳어버렸나 봅니다.
조금 더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긍정이님의 댓글

긍정이

'박사는 되야지 연구개발하지, 석사는 박사가 시키는것 밖에 못한다. 차라리 학부졸업하고 오는게 낫다' <-- 면접을 좀 잘 못보신 것 같습니다. 저 질문에 대해 어떻게 설득 할 수 있는지 보여라 라는 질문 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뇌가말랑말랑님의 댓글

뇌가말랑말랑 댓글의 댓글

면접관이 아니라, 면접 전 한 분이 와서 이력서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였습니다. 실제 본인 회사의 연구실을 예로 들어 말해주신거구요. 석사라는 위치가 애매하다며 반은 박사가 아닌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듯, 반은 쓸데없이 왜 석사했냐는 듯한 뉘앙스로 말하시더라구요.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솔직히 연구소에서는 박사학위를 원하는게 당연해 보입니다.
학사로 경쟁력이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경쟁의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똑같이 연구하고
이러면 경쟁 안됩니다. 연구기획으로 가거나 연구소 출신으로 나중에 마케팅이나 기획으로
옮겨가거나 하는 식으로 경쟁력을 쌓아야지요. 그리고 그런 개척정신이 있는가와 박사들 틈에서
생존할 수 있는 깡 등 뭐 그런 게 없으면 우려하던 의견들 그대로 도퇴될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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