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기업 공정설계로 한 7년 정도 일했는데요.
1. 화학공학인데 왜 계장설계를 시작하였는지요? 공정설계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작은 엔지니어링사에서 경력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없진 않은데 딱 한명 보았습니다.
3. 보통 경력직은 정유사(정유사가 더 좋은데 왜 오는지 잘 모르지만)나 대기업 석유화학(lg화학, 롯데케미칼 등)에서 보통 옵니다.
따라서 설계를 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공장에서 오퍼레이션으로 경력을 쌓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
4. revamping은 굉장히 소규모만 이루어지고 이런 부분에서는 설계로 뭘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전 대규모 revamping을 하였는데, 이런 경우 많은 스터디가 이루어지고 배울게 많겠지요.
5. 보통 지방에 있는 소규모 엔지니어링 업체는 대기업에서 하지 않는 단순한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끔은 제가 일할 때 그룹 타 계열사 일을 하기도 했는데, 규모가 작으면 회사에서 수행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일거리가 워낙 없으면 사원 그냥 시켰고요.
6. 공장에서도 P&ID 많이 보고요. 설계에 관한 능력 쌓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 석유화학 업체 가능하시다면 그 쪽이 나중에 이직할 때 더 좋습니다. 시운전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7. 요즘 플랜트 힘들어서 있는 사람도 내보내는 판입니다. 관련 경력이 있어도 쉽진 않을겁니다.

EPC 업계가 요즘 불황이라서 걱정입니다. 프로젝트 단위로 인원이 통채로 정리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