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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의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의견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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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진 작성일2002-12-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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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과의 대학원 게시판에 최근에 자신이 대학원에 재학 중에 교수님에게서 받은
부당한 대우에 대한 글을 올리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 내용은 이미 대충은 다들 알고 계시듯이.
인건비의 전용, 연구비의 개인적인 전용, 연구 업무외에 잡일(교수님댁 이사, 자동차 청소 등..)등의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올렸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물론 거의 그렇지 않은 대학원생들도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의 부당한
대우는 감수하고 살아가는 대학원생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 그 분이 그렇게까지 강경하게 대응을 하셨던건
결국 그런 업무로 인해서 자신의 졸업 논문의 발표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고
그렇게 해서 결국은 졸업 인준을 받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약간은 감정적인 대응도 있었던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이에 학과에서는 게시판의 올라 있는 그분의 글을 계속해서 삭제하기에 이르렀고
삭제 이유에 대해서는 학과에 좋지 못한 여파를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글을 올리신 분이 실명으로 글을 올리시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분명 감정이 격한 상황에서 글을 올리셧다면.
그로 인해 좋지 못한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기는 합니다만.
그 내용이 너무 자세하세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사실 가능성이 충분하였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로는 그분이 스스로 결자해지 하시겠다만 결국 자진해서 다시 올린
자신의 글을 삭제하는 것으로 현재로는 잠시 휴기이긴합니다.

제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은건
만약 이런 게시판에 실명제를 도입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학과 측에서는 자신의 의지를 보이는 글이라면 실명을 반드시 제시하라고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졸업이 중요한 상황에서 그 졸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수 있는 자신의 지도교수에 대한
그런 비리를 정말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풍토가 정착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실명 거론은.. 제 생각으로는 납득하기가 좀처럼 어렵다는 생각입니다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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