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종기원은 모든 사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1년의 검증기간을 거쳐서 정직원발령을 내겠다는 거지같은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어떤자리는 계속 공석으로 남아있다는군요. 아무도 계약직으로 안가려고 해서요.

  징그럽네여~

  제가 듣기론 2년 계약직이라 하던데요. 아무튼 경력사원이 아닌경우 바로 정직원 채용하지 않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제가 접해본 종기원 분들은 삼성전자의 분위기와는 또 다르더군요. 어떤 분은 자랑스럽게 삼성의 브레인이라고도 하지만... 글쎄요.

  ETRI 나 종기원이나 연구원들을 계약직으로 뽑는걸 보면 이공계 위기는 내부에서 온다고 볼수 있죠...

  이공계 연구원의 프로야구 선수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친구 하나는 석사 마치고 그곳에서 한 8년정도 복무중인데 요즘 박사학위를 할까 심각히 고민중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요즘 휴직은 거의 불가능한거 같고 퇴직하고 나와야할거 같은데, 과연 박사할 가치가 있을런지.. 그렇다고 종기원에서 석사급으로서는 승진에 벽이 보이고... 솔직히 박사학위 없어도 8년정도의 실무경력이면 박사보다 더 많이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박사학위말이지만 이런 이야기들으면 좀 그렇더군요.

  종기원이 학교같은 분위기라는 것은 사실인가요? 그러니까 일하면서 페이퍼도 쓸수 있고 등등등... 어찌됐건 삼성의 다른 계열사와 어떤식으로 분위기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순수 연구위주의 분위기라면 다른 삼성계열사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이외의 인센티브 같은 것은 어찌 되나요? 예상해보건데, 대체로 연봉총액에 있어서 많이 딸릴 수 밖에 없나요?

  학교분위기인 건 사실인 것 같고, 분위기도 좋은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매출이 없는 곳이니 연봉은 박할 수 밖에 없고.

  종기원은 4개의 그룹사가 출자한 연구소이다보니 연구원들은 사번부여시 전자,SDI,전기,코닝등의 소속을 갖고 있거나 종기원자체사번을 갖기도 하는것 같더군요. 따라서 대부분 매출과 상관없이 전자계열에서 받는 연봉과 인센티브와 비슷하게 받고 있습니다.

  그럼 매출의 억매이지 않고 연구생활도 좀 숨 쉴수 있게 하겠군요... 연봉됴 인센티브도 다른 계열에서 받는거랑 비슷하다면 최고의 직장일거 같은데.

  인센티브 비슷하게 받습니다. 대부분 전자소속을 달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므로..오히려 돈못버는 무수한 삼성전자 직원들보다도 훨씬 많이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종기원에 있는 같은 직급 친구와 나의 연봉차는 천만원이 훨씬 넘었습니다.

  종기원에 지원해 볼까 하는데요, 그럼 과장급 초봉은 얼마나 됩니까? 인센티브를 제외한 기본급도 삼성전자와 비슷합니까?

  기본급은 전자 수준이고, PS는 30% 약간 넘습니다.PS 약한 전자보다 더 많이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