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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성게도 먹고 다시마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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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8-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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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치가 없는 해조류를 성게에 먹여 해저를 청소한 후, 다시마도 기르고 살찐 성게도 수확한다. 이런 기술의 실용화가 다가왔다.

일본 아오모리현 수산종합연구센터 증양식연구소가 5년에 걸친 시험에 성공, 올 9월 이후, 현지의 어업 관계자에게 설명해 보급한다고 아사히 신문히 보도했다.

총괄 주임 연구원 키리하라신지씨(45) 등이 시모키타반도의 오마쵸연안에서 시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10월경, 야윈성게를 모아 쓸모 없는 해조가 있는 곳에 방류한다. 성게의 식욕은 왕성하여 해조를 다 먹어치운다. 그러면 해저는 깨끗하게 되고, 거기에 다시마 포자를 뿌려 자라나게 한다.

한편, 성게는 해조류를 잘 먹어 살이 찌게되며, 다시마까지 먹지 않게, 다음 해 3-4월에 채집하여 판매한다

이 연구는 1998-2002년도에 걸쳐 행해졌다. 2001년 가을에는, 수심 5미터의 해저에 12미터 사방의 시험구를 마련해 약 2500개의 다시마를 방류하고 나니 쓸모없는 해조마당이 다시마 군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토쿄 수산대의 노토타니 마사히로 교수(응용 해초류학)는 “20년 정도 전에도 아오모리현에서 같은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로 치밀한 계산에 의한 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메뉴얼로 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한다.

‘다이마’ 어협의 타케우치마사히로 참사도 “일거양득의 기술로서 이용할 수 있으면...”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www.asahi.com)

원문 : http://www.asahi.com/science/update/083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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