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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이쳐 - 효율 좋은 미생물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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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9-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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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의 진흙 안에 있는 박테리아를 사용해 전지를 만드는 것을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연구자 팀이 성공했다. 말하자면 ‘미생물 전지’라는 것으로, 지난 9월 8일 발행된 미 과학잡지 네이쳐 바이오 테크놀러지에 발표된다.

이 팀은, 진흙 중에서 찾아낸 어느 박테리아를 산소가 없는 조건에 두자, 포도당 등의 당을 기초로 해서 전기가 일어나는 것에 알았다

수조의 중앙을 나누어 전극을 이은 장치를 만들어, 한쪽에 박테리아를 넣어 포도당을 더하자, 박테리아의 증식과 함께 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 상태는 수백 시간 계속되어, 시간이 지나서도 당을 더해 주면 전기가 다시 흘러 ‘충전’도 가능하다고 한다.

포도당의 경우, 얻을 수 있는 전류를 계산해 보면, 전극의 표면적 1평방 미터 당 30밀리 암페어 정도로, 종래의 연구( http://home.donga.ac.kr/%7Embgl/new_2.htm )보다 60% 이상 효율이 좋아졌다고 한다.

이 연구팀은 “진흙으로부터도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실용화되면 오수처리를 하면서 발전하는 일도 가능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라고 한다.

댓글 1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

  호.. 일종의 생체 연료전지로군요. 연료는 포도당이고... 수조 양쪽엔 전해질을 채우고, 가운데 분리막은 이온투과성막(염다리 역할)일 것입니다. 한쪽에서 포도당 산화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군요. 다른 쪽에서 어떤 환원반응이 일어나는건지는 잘 안 나타나 있지만 쉬운 환원반쪽반응 짝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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