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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타의 연주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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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작성일2003-11-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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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Cornell 대학의 연구팀은 적혈구 세포 하나 크기만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것보다는 좀 크지만, 레이저빔으로 연주가 가능한 나노기타를 만들었다.

나노기타의 기타줄은 단면 150nm * 200nm의 실리콘 조각이다. 6 ~ 12 미크론(백만분에 1미터) 길이의 기타줄을 여러개 배치해서 기타처럼 만들었다. 나노기타의 소리는 진짜기타보타 17옥타브 높기 때문에 사람들은 들을 수 없다. Cornell 연구팀은 나노 기타줄이 떨린다는것을 발견했으며, 이 떨림을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변환했다.

나노기타를 연주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기타줄에 레이저빔으로 쏘았다. 기타줄이 떨릴때 반사된 빛에서는 간섭무늬가 나타난다. 이 간섭무늬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변환시킬 수 있다. 화음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여러 줄에 동시에 빔을 쏴주면 된다.

매우 높은 주파수로 진동하는 작은 물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전자산업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 라디오 주파수(수백 megaHertz)로 진동하는 나노장치는 전자회로에 바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들어 휴대폰과 같은 무선장치는 수정 결정(quartz crystal)로 정보전달에 사용되는 반송파(carrier wave)를 발생시킨다. 진동하는 나노장치는 훨씬 적은 공간과 수 밀리와트의 전력만을 가지고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나노기타의 연주는 아래 사이트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ews.cornell.edu/releases/Nov03/NEMSguitar.ws.html

Scieng 최경환 기자

원문 : http://www.e4engineering.com/item.asp?id=50618&type=News&ch=e4_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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