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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쇠고기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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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12-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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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면상뇌증(BSE, 일명 광우병)이나 사람의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사람이 걸린 광우병)의 병원체인 변종 프리온의 세부 구조를 일본 기후대 의학부의 쿠와타 조교수 팀이 해명했다고, 지난 12월 1일 미국 과학 아카데미 회보 전자판으로 발표했다. 신경 독성을 가진다고 여겨지는 부분의 특징을 판명, 치료약의 개발로 연결될 것 같다.

이 변종 프리온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뇌 속에 있는 정상 프리온이 변종 프리온에 옮겨져 축적되면서, BSE나 CJD가 된다. 정상 프리온은 나사장의 부분이 많고, 변종프리온에서는 판 모양의 부분이 많은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섬세한 구조는 불명했다.

쿠와타 조교수 등은 신경세포를 죽이는 작용이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대상으로, 핵자기 공명(NMR)으로 구조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합계 8개의 원자의 쇠사슬이 강고한 판 모양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을 알았다.

쿠와타 조교수는 “감염성에 관계하는 부분은 아직 모르지만, 독성 부분의 구조를 알 수 있으면, 독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설계하거나 찾아내거나 할 수가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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