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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성의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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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작성일2004-0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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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설명] 미국 천문학회에서 별 생성의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증거로 제시된 구상성단NGC 6397.

행성간의 기체가 압축되고 중력에 의한 붕괴가 일어날 때 별이 생성될 수 있다. 이 때, 기체의 압축은 초신성 폭발이나 은하의 충돌로 인해 발생될 수 있다. Georgia 주의 Atlanta에서 열린 미국 천문학회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에서 Richard Rees와 Kyle Cudworth 는 새로운 매커니즘에 의해 일어나는 별 생성에 대한 첫번째 증거를 제시했다. 그 증거는 5백만년 전에 은하수 원반을 뚫고 지나간 구상성단이다.

그림에 나와있는 구상성단 NGC 6397 은 120억년 전에 생겼고, 수십만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는 은하수 원반에서 1500광년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 구상성단의 움직임은 1893년부터 여러 망원경에 의해 추적되어 왔기 때문에, Rees 와 Cudworth는 그 경로를 역추적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구상성단 NGC 6397 이 5백만 년 전에 은하수 원반을 지나간 자리에 생성된지 5백만년이 안 된 새로운 구상성단 NGC 6231이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로부터 NGC 6397 이 은하수 원반을 통과하면서 그 지역의 기체들을 압축시키고, NGC 6231의 탄생을 유발시켰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별 생성에 관한 이 새로운 메커니즘은 1996년 발표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논문(J. F. Wallin et al. Astrophys. J. 459, 555–557; 1996)에서 제안되었다. 그 논문에 따르면 구상성단은 백만년에 한 번 은하수 원반을 통과한다. 따라서 은하의 진화에 관한 이론에서 구상성단들의 별을 만드는 능력이 고려되어야 한다.

출처 : Nature 427, 207 (15 January 2004)
http://www.nature.com/cgi-taf/DynaPage.taf?file=/nature/journal/v427/n6971/full/427207b_f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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