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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샐러리맨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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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작성일2003-04-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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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샐러리맨의 꿈.

나의 꿈은...

적금을 깨고 대출을 받아서 술집을 차리는거다.

술집이름은 '사무실' 혹은 '회의실'이다.
잔무에 시달린 샐러리맨들이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전화에 비겁하게 거짓말하지 않으며 '나 지금 사무실이야'라고.말할 수 있는 그런 술집을 만드는 거다.

참이슬에는 전지현, 산에는 한채영, 백세주에는 하지원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을 것이다.
누군가 '어젯밤에 뭐했어?'라고 물으면 아주 당당하게 '밤새 전지현 먹었;;어'라고뿌듯하게 말할 수 있게 말이다.
(여자들이 즐겨마시는 칵테일 이름은 정우성, 원빈, 장동건이다.)

재털이에는'이사', '과장' 같은 딱지를 붙여놓아야겠다.
그렇게 되면 누구든 '여기 과장 좀 갈아줘'라고 말할 수 있다. 

ㅋㅋㅋ 여기 과장좀 갈아줘~~ ㅋㅋㅋ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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