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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직 = 개발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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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작성일2004-04-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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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전 쪽으로 입사 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연구개발직으로 지원했는데...

생각해보니 연구직, 개발직이 있을거 같아서 질문드려요

아무래도 연구직 이라 함은 왠지 아카데믹하고, 대학 연구실 혹은 회사 연구실 쪽이 생각나구요

개발직이라면...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일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렇게 생각해도 될까요?...개인적으로 개발 쪽이 맞는것 같은데...

쨋든...회사의 제품에 따라서도 연구직, 개발직이 좀 나뉘어 질거 같습니다.

삼전 반도체 쪽, TN(통신, 핸드폰)쪽 경우에서 연구직, 개발직이 하는 일을 좀 알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반도체 쪽에서 개발직이라면 무슨일을 하게 될지...

제가 삼전에 지원해서 그쪽을 말씀드렸지만

다른 곳에서 연구직, 개발직의 일 차이 나는 부분 아시면 말씀좀 부탁드려요

그럼 이만...

댓글 2

공대생님의 댓글

공대생

  삼전가면 거의 대부분 개발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연구라고 한다면 선행연구개발하는 부서정도가 있겠죠.

offaxis님의 댓글

offaxis

  음.. 저는 삼전은 아니고, 같은 S그룹 모계열사에 다니는데요.. 제가 알기로 그룹내에서 공식적으로 연구직과 개발직이 나뉘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속한 직군의 공식 이름이 "연구개발종합직"입니다.
삼전내에서는 아마 대부분 개발계통의 일을 할거 같고, 종합기술원 정도 가면 연구라고 부를 수 있는 일들을 하겠죠. 수원이나 구미 삼전을 가게 되면 대부분 실제품 개발에 관한 일을 하게 될겁니다. 이건 엘전이나 기타 대기업도 마찬가지구요..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엘전 연구소(몇군데 있는데, 잘 기억이..)가 선행연구를 한다 치면, 창원에 있는 연구소(실제 명칭도 연구소로 알고 있습니다.)는 실제 제품에 응용하는 일들을 하는 식이죠...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연구직과 개발직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실제 보직 이동도 자유스러울 겁니다.
삼전이나 엘전, 현대차 같은 대기업 정도 되어야 선행연구와 개발을 비교적 뚜렷이 구분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나머지는 이 놈, 저 놈 섞여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뭐.. 제대로 된 연구라도 할 지는 의문이지만요..

삼전의 핸드폰 개발부서는 엄청 빡시다고 들었습니다. 구미 TN에서 매년 연봉 50%씩 더 챙겨가는 제 동기의 경우, 밤 11시 전에 집에 들어와 본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하네요. 창원에 있는 엘전 연구소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전자회사, 특히 핸드폰 같은 분야는 제품 사이클 속도가 2~3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업무강도가 대단하죠.

개발직의 특성을 보면, 전사적인 스케쥴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마치 톱니바퀴 굴러가듯이 굴러갑니다. 이 거대한 톱니바퀴중 하나만 빠져도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실적, 일정에 대한 압박이 세죠...
반면 연구직은 약간의 유두리가 있습니다. 연구라는 프로세스가 상대적으로 롱텀인데다, 일정, 돈과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근데 요즘엔 이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회사에서는요... 직군을 가리지 않는 전방위 압박...)
어느 정도 짬밥이 되면, 주제나 방향면에서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고 오늘 펑펑 놀아도 내일 밤새면 진도는 나갈 수 있다는 정도의 장점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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