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부 4학년입니다.

내년을 목표로 유학준비를 해 오다가 준비 기간이 짧았던 관계로...-,-.;;

유학 재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학부 졸업후 1년 동안의 공백은 참으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집안 사정이 넉넉해서 나 좋은것만 해도 상관없다면야 모를까...그러하지 못하면야 더더욱..

어쨌건 여러 상황속에서 마음은 재수를 해서라도 꼭 가야겠다는 쪽으로 기울었고..

그래서 나름대로 꾸준히 내년을 대비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부를 마치고 바로 가는 것보다 대학원이나 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라는..(대학원은 이미 다 끝났고 이젠 취업만 남았네요..-,.-;)

물론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내년 한해를 그냥 보내야 될걸 생각하니 차라리 경력을 쌓는게 득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정리하자면...

만약에 취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년 한해를 그냥(영어 공부만 하면서) 보내느니 취업을해서 경력을 쌓고 2년이나 3년후를 목표로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내년 한해 열심히 준비해서 별로 내세울건 없지만(학부 졸업이라 논문도 없고..) 어찌저찌 얻은 영어 점수와 자기소개서 굳게 믿고 어플라이 하는게 좋을까요?

대부분이 한살이라도 젊을때 나가는게 좋다고는 하지만..막상 나갈려고 하더라도 당장 비행기값도 그렇고 정착비에 등록금에...(물론 어드미션을 받았다는 가정하에)..

이럴바에야 한 2~3년 열심히 일해서 경력도 쌓고 돈도 모아서 가는게 좋을지 무리해서라도 일찍 가는게 좋을지...

아...고민이네요...

가뜩이나 취업 시장도 얼어 붙은 마당에...취업도 쉽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