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대학이 경북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를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는 명문대학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대학 들어갈때 92-93년도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만 500명정도 뽑은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에 대한 인식은 사회에서 매우 좋습니다. 실제로 실력 좋은 분들도 많구요.
저는 지금 KT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저희 동기-통신분야-가 127명중 경북대 출신이 30~40명 정도 였다는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많큼 경북대학교 출신들은 인정을 많이 받고 있고 상대적으로 지방대학교 중에서 가장 취업이 제일 잘되는 학과라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또한 KT뿐만 아니라 삼성 및 엘지전자에서도 경북대학교 출신이 비율적으로 가장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대기업중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서의 경우 반도체 설계와 공정 파트로 크게 볼 수 있는데 반도체 공정파트로 가면 학사 출신으로 부장까지 승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설계파트보다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휴대폰사업부(정보통신)분야는 제가 알기로 님이 걱정하는 것 만큼 석박사 출신들이 모든 것을 다 한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국내대학에서 석사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학사를 마치고 대기업 취직을 하는 것이 실무적인 면에선 석사보다는 강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막상 석사를 받아봤자 그 석사학위 가지고 취업을 할 경우가 그리 많지 않고 석사 공부를 할 시간에 님은 회사에서 직접 실무를 익히기 때문에 오히려 학사가 더 유리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친구중에서 삼성 반도체 취업을 한 친구중에서 제어공학이나 신호처리 분야 석사를 가지고 취업을 한 친구도 많습니다.
만약에 전공을 살리실 생각이 있다면 박사를 하시고 될 수 있으면 해외박사가 좋을 듯 하고 굳이 석사만 마치고 취업을 하려면 학사 취업이 개인적으로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 선택은 경북대 정도를 나오면 거의 대기업 취직은 문제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지방 사립대학을 나오는 것은 사회에서 엄청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지방 국립대- 우선순위를 말하자면 경북대,부산대,전남대,충남대,전북대-정도는 나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조언은 제가 하지만 선택은 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남은 고3생활 열심히 하십시요



>수능을 앞둔 대구에 사는 고3입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성적땜에 일류대를 갈 정도는 아니고, 목표는 지방국립K대학(전자공학이 매우 유명한)을 가는 것이 목표인데, 현재 성적으로는 지방사립Y대 정도로 밖에 진학하지 못할것 같습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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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주변에 있는 공대출신들에게 듣자하니 지방국립대와 지방사립대 출신간의 갭(실력이 아니라 대기업에서 바라보는 인식)이 실질적으로 좀 커서, 지방사립대의 학벌로는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 전자계열 회사로 취직하기가 어렵고, 만약 이런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해도 승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던데요. (삼성전자, 엘지 전자 같은 곳은 최소한 지방 국립대 정도가 거의 입사기준의 커트라인이라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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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해서라도 지방국립대 정도는 가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점수에 맞춰서 지방사립대를 가도 될지....  걱정입니다. 저는 나중에 유학갈 정도는 아니고, 그냥 국내에서 석사정도만 할 것 같거든요.
>너무 원론적인 답변(열심히만 한다면, 지방사립대라도 대기업에 쉽게 취직할수 있고, 승진도 잘 할수 있다는 등의 얘기) 가 아니라 , 현실적인 상황이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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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질문, 대기업 전자회사에서 연구하는... R/D라고 하나요? 이런분야로 갈려면 석박사는 되야 한다던데... 그럼 전자공학을 학부만 졸업한 사람들이,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데 들어가면 주로 어떤일을 맡게 되는지요? 연구개발직이 아니라서, 단순한 일만 하다가 구조조정때 사정없이 짤리는지... 이런사람들의 실질적인 정년은 몇살쯤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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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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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이 구만리 같은 고딩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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