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속에 답변이 있다는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시면 아마 이유를 아실 듯합니다. 위 학생과 질문의 내용은 거의 같은 듯하지만, '행간의 의미'는 제가 보기도 좀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보기에도 다르게 이해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답변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답변을 해준것입니다. 어짜피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지만요...

  답변한 사람들이 틀리잖아요. 그러고보니 질문한 사람이 원하는 쪽과 같은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답변을 주로 다는 경향이 있군요.

  님의 질문과 이 학생의 질문을 프린트해서 양 쪽에 놓고, 10번만 읽어보세요. 그리고나면 님도 그 이유를 아실껍니다. 한번 해보세요.

  너무 재밌다. ㅡㅡ^

  허허허...여긴 상담'이 목적이거든요. 고등학교 진로지도교사가 대학 찍어주는 거하고는 다르지요. 상담의 원래 의미를 잘 새겨봅시다. 그것은 '잘 들어주는 것' 입니다.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때문에'와 '~에도 불구하고'의 차이입니다.

  어디서든 될놈은 될거고 안되는 놈은 안되는 법이죠.

  될놈은 되고 안되는 놈은 안되는 분위기가 정상적인 시스템이 아닌가요? 앞으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다면 문제가 없겠지만..현재까진 그렇지 못했다는 분위기...가 맞지 않을지..

  어디나 그런것 아닌가요?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되고.

  앞서의 학생은 자기가 해보고 싶은 공부에 빠져보고 싶다는 분위기고, 당신은 CTO가 되고 싶다고 했지요. 앞서의 학생은 이공계 공부가 좋아서 가는 걸로 비춰지고, 님은 한 자리 해보려고 가는 걸로 비춰지니깐... 게다가 앞서의 학생은 이런저런 기회나 권유에도 나름대로 의지가 있어 보이고, 님은 갈팡질팡 하면서... 언제라도 후회할 수 있는 기미가 지금부터 보이니깐...  자기 인생은 결국 자기가 뿌리고 자기가 거둡니다. 남에게 얻을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충고지요.... 숙고하세요...  자신이 가장 후회 안 할 방향으로.... 

  o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