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글쓴이
학모
등록일
2002-09-08 15:31
조회
7,761회
추천
1건
댓글
4건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중학생 딸 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평범하지는 않은 객관적으로 볼 때도 재능있는 아이죠
중학교에 보내보니 30여년 전 제 중학교육과 달라진 게 없더군요.
정말 어처구니없는 문제 하나로 전교 등수가 몇 십등씩 차이 나더군요.
결국 올 해 딸아이를 외국으로 보냈습니다(저희는 결코 여유있는 집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곳의 아직은 너무 쉬운 교과 과정에 딸아이는 오히려 흥미를 잃더군요.
고민 끝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평범한 일반고에 보낸 후 의학계열로 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과학영재고라는 것이 설립되었더군요.
처음엔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여러 글들을 접해보고 나름대로의 고민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학영재고는 카이스트특례입학도 되고 여러 지원계획도 많던데
정작 카이스트의 개설과들을 보니 저희 아이가 흥미를 가지게 될 것 같은 과는 생물과학과, 바이오시스템공학과(자세한 성격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정도인 것 같습니다
위의 과들의 진로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종전의 계획대로 평범한 일반고에서 의학계열로 진학하는 것이 나을지...
우매한 질문 정말 죄송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준형 ()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외국으로 가는걸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조금만 미리 준비 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과학고로 진학을 하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닌거 같네요, 민족 사관 학교도 좋구요.

  • 경험인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따님의 의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본인이 외국에서 공부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외국도 괜찮다고 봅니다. 아니라면 오히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길에 빠질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만약에 따님께서 나중에 한국에서 생활하실거면 가장 좋은 길은 국내에서 대학까지 마치고 외국으로 유학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경험인 ()

      참고적인 내용이지만 가끔 언론매체에서 외고나 민족사관학교 출신들 중에 아이비리그로 진학했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씁습한 현실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미국 국적자라고 하네요.

  • 배성원 ()

      가끔씩 TV에 나오는 훌륭한 외국의 중고등학교는 엄청 학비 비싼 사립고 입니다. 공립이라도 개인이 열심히 하면 따님의 재능을 미루어 짐작컨대 진학은 좋은 곳으로 하겠지만 시민권이 없으면 집안에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미국에 장학금이 아무리 많다지만 시민권도 없는 외국인에게 돌아가는거 달갑지 않게 생각합니다. 당연하지요. 우리사회는 '과학-기술','연구'에 인생을 걸려고 좋은 교육을 받겠다고 하면 그 원천적 접근이 차단돼는 사회입니다.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스스로 지고 유학을 끝까지 시키시더라도 유학후 국내에 좋은 조건으로 귀국할것이라고 장담못합니다. 제 생각엔 조금은 현실적인 방안을 찾으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것이 따님 개인의 앞으로의 인생에 그렇게 실이 돼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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