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먼저 경험하신분들께 조언좀 구하고자 합니다.ㅠㅠ

글쓴이
ㅠㅠ
등록일
2002-09-12 19:23
조회
7,6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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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8건
서울대 화공전공 3학년 학생입니다.
이곳에 그전부터 와봤는데요 심심찮게 생각하다가.
저두 이제 먼가를 생각하고 그러면서 살아야 될것을 느꼈어요.
정말 공돌이의 비참함이 보이고.
물론 성공하는 0.1%의 공돌이들의 생활도 보이지만.
그걸 꿈꾸는게 미련한자 같기도 한 패기없는 청년이 된 느낌도 들고.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ㅠㅠ
현재 국내에선 화공쪽이 전망이 밝지도 않고 ..소위 찬밥 취급 되고 있지만서도
전 유학갈 생각은 없습니다.외국에서 살기도 싫고.ㅠㅠ
아래글도 쭈욱 보아오니까..
어떨때는 학사 .혹은 석사는 무조건 밟아라.혹은 박사의 총알받이 등등
상황에 따라서 최선의 방법들이 종종 보이는듯 합니다.

전 참고로 이쪽방면에 그리 정통하지도 않고 제가 이쪽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수 있으리라 생각은 안합니다.하지만 배운게 고작 이거뿐인데
이걸로 먹고 살아야 할텐데.
여기서 어떠케 진로를 잡아야 그나마 나은 삶을 살수 있게 되는걸까요?ㅠㅠ

아는 선배들 말 들으면 다 때려치고 고시하라는 선배두 있구..
화공선배님들 공학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참고루요..
공학나와서도 ..공학계통 말고 다른데 취업은 할수 있나요?
아예 취업원서자체를 못넣는 건가요?아후..정말 암것도 모르고 술만 보고 사라왔나 봅니다.
(전 학점도 상위권에 들지 못합니다.ㅠㅠ)
그래도 이길로 먹고 살아야 할텐데..다른길로는 갈수가 없는건지..
이길로 먹고 살아야 한다면 어떤코스가 젤 현명한지..(유학은 절대 생각안합니다.ㅠㅠ)

박사 따는게 딸 자신도 없지만 따더라도 낭비인 생각도 들고 ..암튼 아직 어리고 무지한지라
질문드리오니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행복하세요.ㅠㅠ




  • 공학인 ()

      공대나와서도 증권회사나 금융권 취직하는 사람들을 봤는데요...본인이 노력하시기에 따라 가능하다구 생각합니다...

  • youma ()

      아직도 미국에서는 Chemical Engineer의 인지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 Chemical Engineering을 전공했다고 하면 최상위 Rank의 Salary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Industry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그만큼 미국의 산업구조가 화학공학을 바탕으로 탄탄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쉽사리 화공은 한물 갔다고 합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한물 가서는 절대로 안되는 분야이지만 말입니다.

  • youma ()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에서는 화공인력이 너무 양산된 것은 사실이고, 양산되었다고 하는 것은 절대 인력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파이가 작다는 뜻입니다. 세계적인 석유화학강국이 파이가 작다니 무슨말인가 하겠지만, 화학공학의 파생 분야, 즉, 제약, 바이오, 재료, 환경, 에너지쪽으로의 산업기반이 너무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 youma ()

      ㅠㅠ님께서 화공은 계속 해야겠고,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살고 싶으시다면, 일단 앞으로의 진로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저의 단견이며, 혹시 그래도 도전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그 넓은 영역(기반은 취약하더라도)으로 인해 참 다양한 일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 youma ()

      위에 쓰신 글들로만 미루어 볼때, 현실은 답답하고 앞날에는 뾰족하게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계신듯 한데, 좀더 시간을 두고 찬찬히 자신의 적성이나 가치관을 살펴보는 것이 현재는 가장 중요한 일인 듯 싶습니다.

  • youma ()

      그래도 학부 3학년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어디 고시뿐이겠습니까? 정치인도 될 수 있고 언론인도 될 수 있겠지요. 학부 마치고 나면 화공에 대해 너무 많이(?) 배워버린 것 같겠지만, 박사 학위를 받아도 그런 인정을 받기는 힘들 겁니다. 자족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러니 시야를 넓혀서 전공 밖도 내다보기를 권합니다. 화공은 엔지니어링의 기초분야이지 최종응용 분야가 아닙니다. 참고로 미국기술사(PE)는 단 4개(전자,기계,화공,토건)로 나눌뿐입니다.

  • 김혜영 ()

      아,,그렇군요..저는 얼마전 포공수시로 화공을 지원한 학생입니다. 평소 여기 글들을 보며 느끼는 게 많은 데요. 흠,, 저는 나름대로 화공에 비젼을 느끼고 지원을 했는데,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또 새로운 관점으로 보이는 군요. 제가 비록 좁은 견문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기반이 너무 약한 것 같습니다. 너무 급속도로 발전을 해서 그런지 기초의 튼튼함을 모르는 것같아요. 이공계에서도 정치나 사회분야로 많이 진출해서 산업기반을 튼튼히 할 수있는 정치적 제도나 여론 형성, 사회적 인프라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으면 합니다.

  • ska ()

      국내에서 화공만큼 취직잘돼는 분야도 없지요...일단 다양한 분야에 나갈수 있고..어느 한 산업이 망해도 다른 산업으로 쉽게 전환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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