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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사 박사 진학 관련하여 고견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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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e 작성일2014-08-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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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서울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휴학 후 의료기기 업체 R&D 연구원으로 3년차 직장인 입니다.

제가 만 3년을 채우고 이제 대학으로 다시 복학할 예정인데요, 이곳에서 많은 박사님들과 직장 선배님들을 보며 앞으로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서 이곳에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씁니다.

아래와 같이 제가 앞으로 어떻게 진학을 할 지에 대해 기술해 보겠습니다. 약간 긴 글일 수도 있지만 읽어보시고 고견 주시면 정말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이 회사의 들어오기 전부터 의료기기 시장에 제 목표를 맞추었습니다. 물론 의료기기시장이라는 것만 정하고 세부 전공은 잡지 못하였습니다. BME도 의약, 진단장비, 수술장비, 뇌과학 등 너무 범위가 넓고 저는 그 중에 지금 초음파 진단장비를 다루고 있습니다.(대학 가서도 가능하면 국내 초음파 의료기 회사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인턴을 하던 실무 스펙을 계속 쌓을 계획입니다.. 방법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BME에서 세부 전공을 정하는 것이 사실 국내에서는 정보를 얻기 너무 어렵운 것 같아 해외를 나가보고자 합니다. 이에 해외 대학 석,박사를 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초음파 의료기기 쪽도 적성에 맞고 재미있지만.. 시장도 작고.. 아직 이 분야 밖에 모르니 다른 분야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석사때는 커리큘럼을 보니 아직 조금 얕고 넓은 지식을 공부하는 것 같아 석사 과정 때 제 전공을 정하고, 박사 때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사 이후에는 가능하면 의료기기 시장이 가장 큰 미국에서 일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국내 시장의 업체는.. 물론 삼성 메디슨, GE UK, 지멘스 좋지만.. Global 시장에서 보면 국내 의료기기시장은 너무도 작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야 쪽만 보는 것이지만요.. 이런 식견을 넓히고자 미국에 가는 것도 있구요.. 어쩌면 회사가 아닌 Lab도 괜찮은 데가 많을 수도 있구요..

위와 같이 해외 대학 석사, 박사 과정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알아야 할 부분,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고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제가 저희 회사 임원들과도 이야기해보고 저희 대학 교수님들, 학부생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2014년엔 적어도 뼈대를 잡아 우선은 그 방향대로 실천하고자 함이니 짧게나마 고견주시면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줄로 압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

Talez님의 댓글

Talez

  의료기기는 시장 자체가 작기에 세계적으로 수요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회사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규모 회사에서 사이드잡(?)으로 하는 걸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물건 하나당 수익은 엄청난데, 애초에 작은 시장이다 보니 터줏대감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곳에서는 거의 난공불락이라 보셔도 됩니다.

그런데 왜 궂이 해외 석박사를 하시려는 것인가요? 인더스트리는 가방끈 보다는 실무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애초에 대학원 과정의 토픽이 산업체와 100%연계되는 것도 아니죠. 유학이란 게 펀딩도 많이 필요하고(제가 나온 대학은 내국인 학비가 유학생의 1/3 수준입니다...) 대학원 정보도 얻기가 수월하지 않으니 잘 못 하시면 괴수 오브 괴수한테 걸려서 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일단 석사만 해 보고 다시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Genie님의 댓글

Genie

  저희 회사에서 의공학 석사하신 분과 같이 일했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긴 하시더라구요;; 전 그래서 석사가 아닌 박사를 목표로 한 것인데 오히려 Talez님은 실무를 이야기 해주셔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답글주셔서 감사하고 잘 참고하겠습니다.

Talez님의 댓글

Talez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일단 석사를 해 보시라고 한 것은 아카데미아를 한 번 맛을 보라는 의미였습니다. 고로, 되도록이면 Thesis 쓰는 코스를 가보셔야죠. 도리어 미국의 경우 석사는 주로 코스웍 위주인 관계로 도리어 연구는 제대로 못 해보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캐나다는 약간 영국 영향인지 연구에 조금 더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니 도리어 이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분야는 인더스트리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니 잘 찾으실 거고요.

그러나 어차피 목표가 인더스트리라면 되도록 일찍 들어가셔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애초에 아카데미아와 인더스트리는 같은 연구라 할 지라도 지향점이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지식 추구 vs. 수익 추구) 그 마지노선을 제가 보기에는 석사로 잡고 싶습니다. PhD가지고 사기업 가면 연구 방향이 다르고, 실무 경험이 도리어 크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박사 학위 기간이 시간 낭비로 느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물론, 이것도 분야마다, 일자리마다 케바케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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