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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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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작성일2014-08-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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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 상위권 대학 화학과 여학생입니다.
지금 저에게 두가진 고민이 있는데요

하나는 전공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전공에 막 진입하여 아직 몇 과목을 안배우긴했지만 성적은 괜찮게 나오고 실험과목도 레포트쓸때 시작은 막막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즐겁습니다.

다만 내가 정말 내 전공을 이해하고 있는걸까 그냥 닥치는대로 배우고 보고 시험보고 뒤돌아서면 잊어버려고 하는건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실험과목에서 주어진 실험은 수행하고 있지만 만약 내가 대학원에가서 내 논문을 쓰기위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찾고 내가 설계할수 있을까? 나에게 전공지식이라는게 생기고 있는걸까? 그런 두려움이요
이제 막 전공을 배우기 시작해서 그런걸까요?
수업시간에 질문을 받는 조교님을 보면 척척 대답하시는데 저도 더 공부하면 그럴수 있는 걸까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취직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대학 진학전 저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제약이나 화장품회사 연구원이 되는 것을 꿈꿨습니다.
대학에 와서 운좋게 R&D에거 일하시는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선배님은 제가 원하는 직종인 제약이나 화장품회사 R&D 부분은 매우 극소수만 채용하여 자리가 거의 없다고 하시며 박사를 무조건 따라고 하십니다.

전 박사까지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혼란이 옵니다.
그냥 석사만 마치고 취직할 생각이었거든요.. LG 직무소개에 있는 선임연구원분처럼 트랜드를 읽어서 색조화장품을 기획, 연구하는 그런 분야가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화장품분야나 제약분야 r&d는 정말 극소수이며 박사이상급만 가능하나요?

여자이고 대학을 한번에 오지 못해 석사만 밟아도 27~28이 될텐데 박사까지 밟는 다고 하면 30이 넘겠죠... 30이 넘어서 처음으로 사회 진출하여 돈을 벌기시작한다는 건 너무 까마득합니다. 평범한 집안형편이다보니 부모님께도 죄송하고요

댓글 4

쪼커님의 댓글

쪼커

  첫번째 고민은 제가 항상 하고 있는 고민이랑 똑같네요..

게으른 둔재님의 댓글

게으른 둔재

  첫번째 질문에 대한 것만 답을 달게요. 아래 "많은 생각"님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학부 과정에서 학생이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대학원에가서 내 논문을 쓰기위해 스스로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찾고 내가 설계할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부터가 좋은 출발이라고 보이네요. 남들 하는 대로, 짜여진 curriculum 대로만 공부하고 문제 풀고 시험보고... 하면, 지금 딱 걱정하시는 대로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질 못했거든요....)

이제 막 전공 시작하셨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시간 많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

팔랑팔랑님의 댓글

팔랑팔랑

  쪼커 - 이공계 학생이면 어느정도 다 가지고 있을 고민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 문제풀기 기계이다가 대학교와서 원리를 배우기 시작하니깐요

게으른 둔재 - 조언 감사합니다! 천천히 읽어볼께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오늘 신문기사중에
"에드엑스를 필두로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퓨처런(FutureLearn) 등 무크(MOOC·온라인 공개강의) 사이트에는 지금 전 세계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학기중에는 학과공부 하시고
 방학때 전공과 관계되거나 더 알고 싶은 분야 강의 골라서 들어보세요. 과제 내주는것 보면 ,영어공부겸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https://www.coursera.org/course/solidscience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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