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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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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왕자철 작성일2014-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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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4학년 마지막학기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저는 신소재공학부 전공공부를 하면서 전공을 살리기 보다는 취업이나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는 저 나름대로 확실하게 정한 것이고, 공대 대학원은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경영학에 관심을 가졌던 저는 사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공대와 경영대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던 학생입니다.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누어지는 고등학교 커리큘럼 상 공대를 선택했던 것입니다. 공대와 경영대 복수전공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6년(군대 2년 포함) 내에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고, 과연 1년을 더 다니면서 할 가치가 있는가...하는 생각에 하지 않았었습니다. 경영학원론이나 공업경제학과 같은 경영, 경제 과목을 교양 수준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저의 배경이구요. 경영학 원론이라는 교양 강의를 수강하면서 기술경영이라는 것에 대해 접하였습니다. 경영마인드를 갖춘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술경영 전문대학원도 있다는 사실도요. 그래서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보니 현업 실무자 분들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원이라는 소리도 있고 해서 교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님을 찾아가 여쭈어볼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상사원입니다. 1학기 인턴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직종의 취업설명회를 다녔습니다. 교환학생도 한 학기 다녀온 경험이 있는 저는 사실 '세계를 무대로 일하자'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일하는 상사원은 제가 지금 생각했을 때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하지만, 사실 상사원도 어서 취업해서 돈벌라는 부모님의 압박과 이에 따라 하루 빨리 취업해야한다는 강박 관념 아래에 진로를 찾아보다 알게 된것이고, 사실 상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저의 전공은 버리는 길일 것입니다. 상경 계열의 경쟁자들과 비교해봤을 때, 제 2외국어나 무역영어와 같은 자격증도 아직 따지 않았기에 최대 1년 정도는 더 준비할 생각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 상사원과 저의 학력을 쌓고 커리어를 조금 더 개발할 수 있는 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중에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까요? 사실 인생을 크게 봤을 때 6개월, 1년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을 하지 않고 보내는 기간은 두렵습니다...만약 과거에 비슷한 고민을 했거나, 하고 계시거나,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저에게 큰 의지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길게 글을 쓴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

MSE님의 댓글

MSE

  공대 메이저과 들은 실제 경영학적 분위기도 같이 가지고 있어서 사실 게시판에 언급이 많이 안돼서 그렇지 상당수의 학생들이 그 분야로 진출합니다. 그래서 너무 특이하게 보지 말고 그쪽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신소재의 경우 대개 진출하는 회사이름이 전자나 화학 이쪽보다 이름이 애매하므로 그런 부분들을 걱정하시는 듯 하네요. 별 상관 없고 그냥 다른 학생들 하는 식으로 하면 되고 다만 졸업전에 학과 공부를 좀 더 잘 마무리 하고 가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신소재과 이미지는 전자나 화공과는 좀 다르고 공부가 어느정도 됐을 경우 물리학과+기계공학과의 중간정도 이미지 입니다.  아직 과학적인 개념을 말로 풀어서 암기개념과목 식으로 하거나 단순한 실험이나 반복작업을 통해 통계자료나 도출하고 이런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학과 공부가 부족한 것이니 좀더 어려운 과목을 찾아서 타과목과 연계도 하며 깊히 공부해 보세요.  특히 대학원 수준으로 가면 모든 분야와 연계가 되므로 범위가 본과 주요 과목에만 그치치 않습니다.

뱃살왕자철님의 댓글

뱃살왕자철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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