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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습니다 글쓴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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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작성일2016-01-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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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주신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저번에 쓴 것처럼 수학, 물리를 좋아해고 또 잘해서 막연하게 공대진학을 생각했었는데, 그런 저에게 큰 영향을 준게 이 사이엔지 커뮤니티였습니다.
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이라기보다는 맡은일을 성실하게 하는것이 편한 사람이고, 공대에 대한 큰 열망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사이엔지의 정말 많은글들을 보면서, 나같은 사람은 그냥 의대나 치대 가는게 답인가...라는 생각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좋아하는 일을 꼭 직업으로 삼을 필요는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크게 공부에 흥미는 없는 치대 진학으로 현재는 마음이 조금은 기운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의대공부량보단 적다보니...)
근데 그러면서도, 스스로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저의 수학적 능력, 흥미, 재능이 이젠 쓸대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공대에 미련도 남고 그렇습니다. 어쩌면 공대에 가서 제가정말 평생동안 하고싶은 일을 찾을수도 있고, 돈을 많이벌던 아니던 그런삶은 정말 행복할 것 같으니까요.
 이제 일주일 안으로 어찌보면 저의 평생의 길이 정해지겠내요. 다시한번 댓글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댓글 4

Hands white님의 댓글

Hands white

헐... 사는게 그리 간단하지 않아요. 대학이 인생을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제 고민을 시작하시는 단계이고요.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거에요.

인생이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우는 것들은 틀린답이 어떤것인가 뿐이에요.

Hands white님의 댓글

Hands white

안철수가 의사였지만, 컴퓨터 백신을 만들었고, 이제는 정치인이 되어 나라를 말아드시려 하는 것을 보세요.

한국에도 개봉한다고 하는 The big short 라는 영화의 실제 모델인 펀드매니저는 의사였어요. 레지던트 과정을 하다가 전업 펀드매니저로 바꾼 경우이죠.

이런 예들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의대에 간다고 의사가 된다는 생각하시지 마시고, 상상력을 키우세요.

최경환님의 댓글

최경환

일주일 안으로 평생의 길이 정해진다니 그럴리가요 ㅋ ... 대학 다닐때 까지도 그런 착각을 하면서 살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렇지 않은 경우들을 많이도 봅니다.

잠깐 쉬고 고전을 읽는것도 좋고요 혹은 '삶은 천천히 태어난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71438 이런 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은하수님의 댓글

은하수

답이 안보일땐 그냥 살면 됩니다.
아직 인생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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