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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에 박사 학위 도전 고민 있습니다. (전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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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인생 작성일2016-05-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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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질문만을 올리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 됩니다.

이번 년도 8월에 졸업 예정일이 다가오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박사에 대한 고민이 큰 이유는 제가 공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성적이 거이 전교 꼴지 수준으로 공부 포기 자였습니다(공포자). 하지만 전문대학교(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를 졸업하고 방송대(컴퓨터과학과)를 다니면서 소프트웨어 회사에 취업하고 공부와 일을 병행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공부만 안했지 전기전자 관련된 작품을 많이 만들었고 손재주는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학위를 따고 회사 직원들이 대학원 진학에 좋은 말씀을 주셔서 서울에 위치한 대학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영상처리 이여서 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없으면 수박 겉핥기식으로 밖에 할 수 없기에 공부안한걸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매 학기마다 수학 관련된 학부수업을 2개씩 들었습니다.
 
석사 생활 3년간 할 줄 알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4학기 만에 졸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현제는 여전히 수학은 힘들고 남들처럼 수학문제를 잘 풀지는 못하지만 직장생활 했던  실무경험과 수학공부를 통해 공식을 보고 라이브러리에 의존하지 않고 병렬처리를 고려한 프로그래밍까지 할 수 있게 되었고 졸업 논문결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실무에서는 자신이 있지만 다른 사람처럼 꾸준히 이론적으로 공부한 사람처럼 잘 할 자신이 없다는 것입니다.(최적화이론, 수치해석, 미적분학, 확률, 패턴 등등) 그나마 선형대수는 자신 있습니다.

전문연구요원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어떠한 길로 가는 게 좋을지 고민 됩니다.
영어점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박사를 진학하게 된다면 영어공부와 수학공부 투자하는 시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군 문제는 제가 TO가 있기 때문에 박사의 길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박사 연구목표는
3D reconstruction from single camera
robot slam
deep learning

박사 & 직장인일 때 목표는
장기목표는 센서를 만들어 사업하는 것이 꿈입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다면 안정적인 삶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고 박사의 길은 너무 험난하고 학위 취득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댓글 4

꿈과인생님의 댓글

꿈과인생

제글을 다시 읽어 보아도 짧은 글로는 5년의 시간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쿠당탕님의 댓글

쿠당탕

저랑 관심있는 연구분야가 거의 비슷하시네요 ㅋ
저는 3D recon using RGBD camera, SLAM, Deep learnning인데..ㅋ
저는 박사 2년차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꾸준함을 무기로 열심히 하시는 학생이신거 같네요
지금은 비록 이론적으로 부족하고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그 꾸준함을 바탕으로 부단히 노력하시면 안될것도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ㅎ
물론 박사과정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길이지만
많은 고민을 하시고 답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잘해내실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ㅎ

꿈과인생님의 댓글

꿈과인생 댓글의 댓글

긍정적인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에서 후기 글을 많이 읽다보니 포기한사람도 있으시고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부정적인 내용를 보니 박사에 대해 겁이 나더군요.  노력도 중요하지만 타이밍과 차후에 후배 박사가 없을경우 박사 학위가 늦춰지는건 아닐까... 학위를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아무튼 저랑 분야가 같다니 반갑습니다. ㅎㅎ
쿠당탕님두 화이팅 하십시요 ㅎ

꿈과인생님의 댓글

꿈과인생

열심히 생각해보았지만 석사까지 졸업하려고 합니다.
제가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박사를 시작해서 무언가 새로운걸 발견하더라도 세상돌아가는데는 아무런 반응이 없을것이라 생각되고 사실 조금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박사의 길을 잠시 생각했지만 취업후 공부하는것으로 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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