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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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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py 작성일2016-05-0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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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요새 계속되는 진로고민이 있어, 말씀 듣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뇌과학에는 고등학교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지금은 yk 생명 재학하면서 뇌과학 공부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1) 과연 저에게 연구자로서의 역량이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대학 와보니 뇌과학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을 뿐더러,
저보다 훨씬 열정있고 실력도 뛰어나고 공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반면 저는 게으르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한국의 일개 한 대학교에도 이렇게 열정 있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과연 연구자에 맞을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좋아했던 분야이고 공부하는 것도 계속 재밌어서
이 분야 외에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사실 포기할 생각도 없긴 합니다...

그치만 최근 들어, 과연 연구자로서 내가 역량이 될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고등학교때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점점 현실적으로 되가는건지,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정도의 역량을 지닌 제가 추후에 밥벌어먹고 살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좋아하는 걸 하면 되는거지. 하는 마음에 한번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실제로 이쪽 분야로는 경제적으로 힘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2) 공부를 너무 잡다하게 하고 있어서, 전문성이 떨어질까 걱정 됩니다.

본전공은 생명이지만 다른 과 (심리, 컴퓨터) 전공들을 듣다보니
너무 잡다한 것 같고 저 스스로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다양하게 배우고는 있지만,
(코딩 신호처리 인지심리 신경생물..... 등 정말 잡다하게 공부 중입니다)
어느 하나에도 완벽하지 않고 어설프게 배우고 있습니다.
나중에 무엇에 자신있냐고 물어보면 무엇하나 내세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를 정해 깊게 파는게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3) 석사 유학 vs 박사 유학
꼭 유학 가고 싶은데
석사부터 유학을 갈 것인지 박사부터 유학 갈 것인지 고민됩니다.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할지도 전혀 모르겠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1

선비님의 댓글

선비

Brain Science는 아니지만 일단 Bio라 주변을 보고있는 상황도 있어 조심스럽게 답변합니다.

1. 일단 Brain Science가 시장수요, 관련 품목들도 거의 없기에 뽑지 못한 인력도 많이 있고 포화 상태입니다. 정출연, 교수직은 해외 Top급 대학 학위가 있고 Cell, Nature 급을 쓰신 분들도 요즘에는 뽑히기가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본인의 능력, 열정을 더 고민해보세요.
미래의 Hot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은 들었습니다만, Bio는 2,30년 전에도 항상 전망있는 분야라고 홍보해왔기에...

2. 저는 항상 Bio에 왔으면 복수전공을 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짐작하실 듯 합니다.

3. 유학을 가는 목표부터 정하시는 게 순서에 맞는 듯 합니다만..

여기는 주로 공대 출신분들이 많으십니다. 여기보다는 Bric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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