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다가 오는 분들 있습니다. 미국도 회사경험 쌓고 다시 공부하고 싶어서 학교로 오는 분들 제법 있죠. 회사 경력이 대학원 진학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회사에서 했던 업무가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주 연구분야 틀에 부합 하는 경우에 한정입니다. 마냥 회사다녔다고 경력자로 봐주진 않습니다.

회사가 영주권 지원해주나요? 영주권 지원 되면 베스트 시나리오인데요. 그런데 순수 한국 경력만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거 보면, 업무가 한국 영업 관련된건 아닌가 조금은 걱정되네요. 그리고 취업비자에서 영주권 받기까지, 그리고 영주권 받고나서 그 회사에서 얼마간 더 일하시다 보면 시간이 제법 지날겁니다. 그때도 석사를 하고 싶은지는 본인께서 고민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 미국도 취직 경기가 박살나서 가방끈 무작정 늘리는게 유리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석사는 왠만큼 운 좋은거 아니면 처음부터 장학금 받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석사 다니다 1~2학기 이후에 장학금 받는 케이스 한명 봤고 (등록금만 보장, 생활비는 자비), 석사인데 펀딩 받는건 딱 한 명 봤습니다. 자대생출신이 자대 석사로 온거라 정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화공,화학 복수전공). 학점 안좋으시면 석사는 처음부터 장학금 받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예산을 짜서 준비하세요.

전공은 지금 고민하고 해도 정작 대학원 진학하고나서 그 전공으로 갈 확률은 높진 않을 겁니다. 학교 어드미션 받고 생각하셔도 될 문제입니다. 하고싶은게 바뀔 확률이 참 높습니다.

이주남님의 댓글

이주남 16-11-10 10:31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트럼프가 당선됬으므로 영주권이나 기타 비자는 생각을 접게되었네요 ㅎㅎ 한국으로 돌아와서 해야할 일을이나 다른나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