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유럽권에서 석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는 국내에서 재료를 전공했고 석사는 금속분야입니다.
저의 장기적인 목표는 박사까지 진학을 한 뒤에 교수 혹은 연구원을 하거나 저만의 벤처사업을
해보는 게 꿈입니다.

석사 세부전공을 골라야 하는데 금속 내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고 다 흥미가 가는지라 고민이
많습니다.

석사 여러 세부전공 중 총 3가지 분야가 흥미가 갑니다.
우선 첫번째는 Iron and Steel metallurgy쪽입니다.
이 분야는 재료과 학생으로써 다른 전공분야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
음부터 이쪽을 바라보고 석사를 진학한지라 애착이 갑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처음부터 너무 한 분야에만 집중적인 느낌이라 다른 연구분야로 나아가
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두번째 분야는 metal forming, 소성가공분야입니다.
최근 관심이 생긴 분야입니다. 실질적으로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의 형상에 대해 연구
해본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나중에 벤처사업이라는 꿈을 나아가려고 할 때 좀 더 용이할 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계 쪽 분야랑 많이 겹쳐 걱정이 됩니다. 그쪽으로 베이스가 많이 모자란 면도 있고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소성가공이 재료 쪽 측면보단 기계 쪽에 더 가까운 게 아닌가 하는 의구
심이 듭니다.

세번째 분야는 hydrometallurgy와 metal recycling분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고 학부 때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라 흥미가 갑
니다. 희토류 금속들을 hydrometallurgy를 통해 회귀하거나 금속들을 좀 더 정제해서 얻을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앞으로 많이 필요한 기술이고 환경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습
니다.
하지만 다른 산업의 발전에 기대어 서브로 발전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세분야 다 규모가 크고 좋은 랩실들입니다만 학문적이라기보단 실용적인 분위기가 강한것 같습
니다.
위 세 분야에 대해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점이나, 실제 산업은 어떤 현황인지, 그리고 연구는 어
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선배님들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