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온지도 몇개월 되었군요.. 작년부터 참 많은거 알아가고 또 배웁니다..^^

대학생활 2년째에 접어들어가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몇가지 의문점이 듭니다..

이공계쪽에선 꽤 알아주는 대학을 다니고 있긴한데... 이건 대학이 아니라 무슨.. 학원같습니다.

학점경쟁이 너무 치열하군요.. 모두 학점에 얽메여서 공부를 하는 것 같네요..(저역시 그러합니다

만..) 학점이 높건 낮건 학점 인플레의 영향으로 학점과 실력의 관계가 비례하지 않더군요..

4.5나 3.5나 모르기는 마찬가진거 같습니다. 문제푸는 방법이나 요령의 차이에서 학점이 갈린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도 과연 이러한 커리큘럼이 실제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맞을지 의문입니다.. 학생들(저 포함)은 이것을 왜 배우며 어디다 쓰는지도 모르고 공부하며...

레포트는 배끼기에 급급하고.. 실험에선 조교의 훑어보기식설명... 대강하는 실험..  이 실험이

어디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지도 모르고 하는 학생들....


 참 답답합니다.. 과연 이런식의 공부가 도움이 될런지..


 그래서 제 스스로 결론을 내린것이 공부를 죽어라 해서 4.0을 넘는것보단 다른쪽에 눈을 돌려서

관련공부를 하는것이 발전적이라는 겁니다. 예를들면 로봇공학도가 꿈인분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외에도 마인드스톰이라도 사서 만들어보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전 무엇을 해야할까요?

학점관리? 영어공부? 현장체험? 독서? 해외연수? 아님 놀기?

(참고로 제 전공은 산업공학이며 관심있는 분야는 물류시스템입니다. ^^)

과학기술인들의 많은 조언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