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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갖고 장난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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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자 (211.♡.203.34) 작성일2008-08-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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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헌날 이러는데  패 죽여야


롯데리아 '파렴치 버거' 충격
[아시아경제] 2008년 08월 07일(목) 오전 11:2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가뜩이나 잇단 이물질 발견 사건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대형 패스트푸드업체 롯데리아가 유통 기한을 2주일 가량 넘긴 고기로 햄버거를 만든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피서지ㆍ유원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즉석식품 위생점검에서 유통기한(7월23일)을 2주 정도 지난 고기로 햄버거 패티를 사용한 롯데리아 서울랜드점을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이미 상자에 들어있던 햄버거용 고기 120개 가운데 68개를 이미 재료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롯데리아 서울랜드 매장의 관계자는 '종업원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30℃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음식물 위생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리아의 이번 행위는 비난을 면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식품업소들은 식재료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석 달로 돼 있는 유통 기한이 거의 임박한 시점에 고기가 납품된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 역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서울 돈암동의 박 모씨는 "롯데리아 서울랜드점은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대규모 유원지"라고 환기시키며 "길에서 파는 김밥ㆍ샌드위치가 불안해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찾는데 이제 어딜 믿고 가겠냐"며 회사측의 위생 불감증을 질타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 5월에 들어온 고기를 먼저 쓰고 7월에 들어온 물건을 이후에 썼어야 하는데 순서를 거꾸로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식약청은 롯데리아 서울랜드점에 관련제품 폐기와 함께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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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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