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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맥주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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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noir 작성일2002-08-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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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에쓰신 글을 저희 클럽(http://cafe.daum.net/thinkingnote)
회원께서 읽고, 답을 좀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하셨더군요.
답을 말씀드리는 대신에 다음과 같은 유사한 문제들을 생각하면서
답을 생각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아래의 두 문제를
드렸었읍니다.

첫번째, 맥주 원샷?

1인용 병맥주 있죠?
미국에 처음 유학가니까, 술자리에서 제 맥주 병을 딴 후
병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꼭 잡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선배가 자기 병으로 제 맥주병 입구를 내려찍더군요
(정확히 수직으로, 그리고 병이 깨지지 않을정도로...) .
왜그런가 했는데, 1초쯤 지나니까 제 병에 든 맥주가
거품이되어 끝도없이 나오더군요. 당연히 거품이 병에서
넘치지 않게 모두다 입으로 받아먹고나니 어느새 병안의
맥주가 다 없어지더군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미국에서 대학생들이 신입생들
술먹일때 흔히 쓰는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어떤 원리에서 갑자기 거품이 생기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두번째, 병속의 알갱이

병속에 액체(물)가 있는데, 이 액체보다 밀도가 작은
particle이 있는경우(물속의 기포같은것들)와, 밀도가 높은
particle이 있는경우에 대해 원심력이 가해질때 particle의
위치는 어떻게 될가요?

더운 여름밤에 직접 맥주병을 가지고 실험해보는것도 괜찮을듯
싶군요. 단 병이 깨지지 않게 너무 세게 치시면 안되겠죠...

윤하용 드림

댓글 3

보통상식님의 댓글

보통상식

  첫번째 맥주 원샷의 경우는 맥주속의 이산화탄소가 과포화상태에 있다가 충격에 의해 이 불안전한 과포화상태가 포화상태로 되면서 녹아있던 가스가 기포로 되어 밖으로 넘쳐 나오는 것입니다. 비슷한 경우로 맥주에 설탕가루같은 분말을 넣으면 같은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과포화상태를 깨는 ignite 역할을 하는 것이 앞의 것은 물리적인 충격이고 뒤의 것은 입자라는 거죠. 가만히 두었다가 딴 맥주보다 흔들다가 딴 것이 거품이 많이 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즉 과포화상태에서 포화상태로의 전환입니다.

보통상식님의 댓글

보통상식

  두번째 병속의 알갱이문제는 앞글의 갈치님 설명대로 밀도가 작으면 회전축쪽으로, 크면 회전축에서 멀어진 쪽으로 움직입니다.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첫번째 원리를 이용해서 폭탄주도 만들어 먹습니다. 으..생각만 해도 속이 쓰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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