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癌조기진단 방사성 동위원소 국내 기술로 본격 생산
- 글쓴이
- scieng
- 등록일
- 2005-03-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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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사이클로트론" 올해 5대 권역에 보급키로...
최첨단 의료영상장비인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에 필수적인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의료용가속기(사이클로트론)가 21일 대구·경북권을 시작으로 연내에 광주, 부산, 강원, 경기 등 5대 권역별 대학병원에 설치·보급될 계획이어서 국내 암 진단 분야에 큰 변혁을 가져올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원자력의학원 채종서 박사팀이 개발한 사이클로트론을 국내 최초로 경북대학교병원에 설치하여 오는 21일 ‘대구·경북권역 사이클로트론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암 진단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채 박사팀은 과기부의 원자력 중장기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사이클로트론 국산화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 관련 기사
PET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체내 암세포의 분포를 영상화하여 파악하는 최첨단 진단장비이지만 방사성동위원소의 반감기가 짧아 이의 생산을 위한 사이클로트론의 국내 개발 및 전국적 확대 설치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경북대 병원에 설치된 국산 사이클로트론은 3대 이상의 PET을 지원할 수 있으며, 정밀한 암진단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국내에서 직접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외국 가속기 이상의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기부는 연말까지 경북대, 조선대, 부산대, 강원대, 서울대 분당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연구소를 구축하고 내년까지 2개 권역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국내 보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국 사이클로트론 제품이 최소 200만 달러 이상으로 국내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점과 방사성 동위원소의 짧은 반감기, 암 검진 수요 증대 등을 고려할 때 국산 사이클로트론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사이클로트론 센터 구축은 국내 암 조기 진단 및 치료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보도자료 첨부
취재 : kwonmj@most.go.kr (권민재) | 등록일 : 200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