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의 길 vs 공학자의 길

글쓴이
고양이
등록일
2002-11-09 13:29
조회
7,400회
추천
1건
댓글
16건

  회사에서 6-sigma Black Belt 과정에 입과해서 부서의 6-sigma project의 많은 부분을

 전담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경력이 달라질 것 같은데, 입사 3년차 대리가 벌써 이런 일을

 한다는게 개인적으로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알 수 없군요.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정보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럼...부탁드립니다.

  • 트리비어드 ()

      어려운 문제네요. 저도 언젠가는 그런 선택을 해야 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맡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 경험은 조금이라도 빨리 익히는게 낫다는 것이...설혹 계속 필드 엔지니어 일을 하더라도.....제 생각입니다.

  • 트리비어드 ()

      하지만 저는 아직 학생이고 귀동냥으로 판단하는 것이니, 직장 생활 많이 해보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궁금한 문제입니다.

  • 수박겉핥기 ()

      흠... 블랙벨트는 보통 과장선에서 하던데요... 개선 방향을 제시했을 때에 씨알도 안 먹히는 분위기(혹은 그런 입장)라면 괜한 헛고생만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식스시그마 개념은 모든 사람들이 익혀 적용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상적으로 부서에 적용되면, 혼자만 알아서 울며겨자먹기로 그쪽 전담맨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이 길이다 싶으면 컨설턴트로 나갈 수도 있겠죠.

  • 수박겉핥기 ()

      아... 그런데 블랙벨트에 입과하실 정도면 이미 그린벨트시잖아요..  다 아실텐데 제가 헛소리한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 임호랑 ()

      관리자+공학자=체계공학자(=시스템 엔지니어)?

  • 엄재식 ()

      저기 근데 무슨과 나오셨어요? 산공과 나오셧나요?

  • 배성원 ()

      주제의 성격이 현장 involve 됀 것이면 좀 힘들지 않을까요? 그동안 현장 실무자들과 탄탄한 유대를 맺어 놓으셨으면 의외로 수월할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주제선정시 얼추 답 나와 있는걸로 하던데....하기사 그땐 좀 윗선이 블랙이어서 연습삼아 한거 같더군요. ^^ 대리보고 하라는것 보니 '실전'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많은 부분이라하시면....? 블랙벨트는 주제선정이 제일 큰일 아닙니까? 나머진 그린 밸트 화이트밸트 끌고 가는거고요...?

  • 배성원 ()

      그린은 과장이고 화이트는 부장인 상황이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할거 같습니다...^^. 그런 상황 아니라도 뜻이 맞는 부하직원 한명이라도 협력해 주어야 뭔일이 될것 같은데요..?

  • 고양이 ()

      음.. 전자과 나왔습니다. 프로젝트는 한 세번 수행해 봤습니다. 혼자하는게 젤 쉽더군요. 본래 취지와는 다르지만. 암튼 골치아픈 상황이 될수도 있는데, 일이 쉬울거 같지는 않군요.

  • 고양이 ()

      뭐 프로젝트야 상무 선에서 날릴테고, 실제 수행하는거야 GB,WB될텐데, GB가 아무리 과장이래도 상무가 의지만 있으면 제가 '저사람 프로젝트 안함'이라고 말해버리면 나가리되는건데, 윗선에서 의지가 없으면 골치아픈거죠.

  • 고양이 ()

      암튼 지금은 윗선 의지는 충분한 것 같고, 단지 제 진로가 문제인거죠..

  • 이봉춘 ()

      먼저 그 6시그마 프로젝트의 배경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진실로 오너가 그 6시그마를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아님 형식적인 것인지를요. QC.TQC.ISO.6시그마 등의 본래 목적을 벗어나서 영업을 하기위한 수단일 경우도 많답니다.

  • 사색자 ()

      QA에 소속되어 직장생활을 아주 잠시 한적이 있었는데... ISO든 ASME 스탬프든 결국 부서간 파워싸움을 메뉴얼화시킨다는게 현실이 아닌지... "그거 왜 우리가 해야하는데?", "아, 그건 그쪽 부서에서 해야하잖아요!!!"... QA... 어쩌란 말이냐... *^^* 뭐 어쨌든 ISO 9000 씨리즈든 ASME 스탬프든 결국은 굴러갑니다. 가라문서가지고...

  • 배성원 ()

      음..일 자체보다는 그 '후'가 문제인가 보군요...그런데 그리 크게 염려할 필요가 있을까요? 실적추가 정도...?에서 그치지 뭐 부서를 여엉 딴데로 비꾼다든가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기업 인사관리란게 그렇게 개인친화적이지 않지 않습니까? 제 경험에 비추어...일 잘할수록 더 옮기기 힘듭니다. 원하는 경우에도 이럴진대 하물며 아직 마음의 결정도 안나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도 경력상의 변화를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 컨설턴트 쪽 전직을 생각하시더라도, 그 쪽 바닥 별로 추천할 바닥 안됍니다. 서로 다들 알던데요. 거기서도 우리사회의 악질적 병폐를 그대로 다 껴안고 있고, 줄이 없으면 고만고만한 컨설턴트로 그냥 가는건데....

  • SEgo ()

      BB 과제를 3년차 대리가 수행한다는 것이 좀 이상하지만...정 회사에서 시키고 싶어하면 GE 의 6sigma BB 교육과정에 보내달라고 하세요..6sigma 는 GE 에서 처음 시작했으니까..그정도 교육을 시켜준다면 BB 과제도 인생의 도전으로 한번 해볼만 하겠죠..

  • SEgo ()

      아 그리고..BB 는 행정관리자가 아닌 기술관리자가 더 맞다고 보는데요..기술관리자는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관리자가 기술을 모르면 상당히 골치아프죠...경력에 도움이 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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