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꿈이 공대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글쓴이
me
등록일
2002-08-25 02:19
조회
8,5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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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우연히 알게 된 이 곳에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기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공계의 미래가 ..구체적으로 암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치만 저는 제가 원했던 것이니 만큼 전공에 대해서 크게 회의를 느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자연과학이나 공학이나 모두 어려운 상황인 듯 한데..
그럼 공과대 중에서도.. 잘나간다는 전자전기.. IT계열 빼고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제가 선택한 길은 기계공학이거든요. 물리학 중에서도 역학이 좋았고..
운송수단이나 로봇들은 보기만 해도 의욕을 일으켰었는데..
모두가 사양산업이다 뭐다 하여 잘못하는거라 하더군요.
이러다가 제가 공부한 것을 정작 펼쳐보려고 하면 이 땅에 설자리가 없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그렇게 좋은 학교도 못되구요^^
무언가..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던 꿈이 아니었나 싶네요.
혹시 기계공학 선배이시거나.. 견해가 있으신 분은.. 어떤 말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듣기에 좋지 못한 말이더라도, 그게 현실이라면 가르쳐주신분께 감사드려야겠죠?^^

그냥 제 목표를 더 선명하게 다져보고 싶은 맘에 이런 글을 씁니다.
  • 배성원 ()

      얼른 군대 갔다 오시고 회사 취직하세요. 영어 열심히 하시고 학점 관리 잘 해야 합니다. 그렇게 좋은 학교가 아니라면 학점은 더 더욱 잘 받아 놓아야 합니다. 소위 알아주는 대학이라면 유학이다 뭐다 그래도 길이 없는건 아닌데 그게 아니라면 상당히 Active한 면이 많이 요구됩니다. 군대 갔다 오라고 조언 드리는 것도 오로지 학문측면보다는 다른 쪽으로 안목도 넓히고 넓은 인간관계로 돌파구를 찾을수도 있다는 말씀 드리는 건데요. 순수히 연구원이나 기술직 샐러리맨으로의 길은 현실적으로 넓지 않기에 소규모 창업등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엔 신개념 카센터 같은거 젊어서 시작했으면 이 나이엔 오히려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배성원 ()

      창업에는 학문보다 견문이 필요하지요. 꼭 군대 아니라도 사람 많이 접할수 있도록 학창생활을 유도하시고 되도록 나중에 도움 될만한 선배나 경험많은 선생님들을 접하시고요. 취업을 하실 생각이라면 원서 한 100군데는 넣는다고 생각하세요. 지방이나 어디나 가리지 않겠다는 각오하시고요. 어디든 그렇게 완전히 열악하지 않으면 10년만 버티십시오. 형편 풀릴겁니다. 아참. 망하는 회사엔 버티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중국때문에 망하는 회사도 수시로 생길테니 계신 기업의 업종이나 경쟁력 기업환경등도 면밀히 챙기십시오.

  • 신현철 ()

      첨단 분야를 하세요.. 그냥 기계공학은 전산프로그램으로 데이터 구하는 방법이 이미 굳어져 있고, 그 중에서도 할만한 분야는 이미 수많은 연구인력들이 하고 있어요. 항상 박사정도 마치는 시기에 무엇이 주가 될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노기술이나 바이오 같은 것들 유망하구요, 제 경우에는 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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