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선택에관해서 여쭤보려는데..

글쓴이
이종두
등록일
2002-11-16 03:10
조회
6,4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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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7건

저는 호남대학교 첨단디지털공학부 02학번 이종두라고 합니다.
현재 임시로 전파공학과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희 학부는 전기/전자/전파/광전자 이렇게 네 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임시로 전파공학과에 소속되게 되었고..
전파공학 특화대학에도 선정되어서 전파공학에 관심이 많이 끌렸습니다.
그래서 전파공학을 전공하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비젼이 없어보입니다.
imt-5000이다 뭐다 해서 지금 기술력이 몇년후면 포화상태에 갈 것 같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어느분께 들은 얘기입니다만) wireless로 옮기자는 추세이고..

지금 전파공학 특화대학이 전국에 12개 있는데 입학정원은 앞으로 5년간 계속 늘리자는 추세이고 ...
전파공학도들은 점점 늘어나 5년후에 지금의 약 3배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군대갔다오면 제가 설 자리가 없을까요?

전공공부의 난이도는 개의치 않습니다..

제가 원래 하고자 했던 것은 반도체 설계입니다.
고2때 amd cpu를 쓴 processor로 컴퓨터를 조립하고 벤치마킹도 해보니
amd는 참 괜찮은 회사다.. 느꼈고 저도 이러한 것을 설계해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자공학을 생각했습니다.

전파공학을 전공하든 전자공학을 전공하든..
전자공학이 폭이 넓다고는 하지만 제가 원하는건 반도체 설계라서
전자쪽도 문이 좁고.. 전파쪽도 문이 좁고 그럴것 같네요..

만약 전파공학을 져(저??가맞나??)버리고 전자공학을 전공한다면..
여태 도움주셨던 교수님들도 걸리고.. 아휴~!@ 걱정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현실적인 정보를 제가 잘못 받아들인 문장도 있을듯 싶습니다.
현재의 반도체공학이나 전파공학(크게보면 커리큘럼이 네개가 있던데 일단은 이동통신이나 광통신쪽으로 생각중입니다)의 실정이나
비젼..향후진로 등을 비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인생이 걸린문제라.. 심각하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임호랑 ()

      전공문제는 남이 나서기가 곤란한 측면이 많습니다. 워낙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고 또 미래를 예측해내는 일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보면 어느 과든 그게그겁니다. 참고로 석사졸업자를 채용시 대개 학부 전공을 무시합니다. 그 차이가 중요하지 않거든요. 심지어는 박사까지 했어도 그 전공대로 일하는 경우는 절반도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 지금 고민하는 '작은 차이'는 시간이 지나고 더 큰 틀에서 볼 때 큰 문제가 아닙니다. 꼭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걸 하시면 될 것 같고, 전망은 어디든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반도체 설계는 취직자리가 좁고, 통신은 좀 넓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신중에서 선택한다면, 이동통신이 광통신보다는 더 우리나라에서는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릴수도.

  • 이종두 ()

      댓글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이동통신쪽이 imt-5000 이후에는 뭐가나올지 궁금하네요.. 이동전화 단말기 cycle이 짧아지는것도 그렇고.. 이 전파공학이 워낙에 급속도로 발전한 '학문'이라 섣불리 (1학년밖에 안된 제가) 판단을 내리기가 좀 그렇네요..

  • uk7517 ()

      잘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이동통신쪽이 뭐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것, CYCLE이 짧아지는 것, 급속도로 발전한 학문. - 사실 인터넷이나 휴대폰의 급작스러운 일반화(?)를 생각하면 님이 졸업하는 시기인 6~8년 후면 도대체 뭐가 나와있고 뭐가 신 경향으로 자리잡을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죠. 그냥 전자라는 두리뭉실한 느낌의 학과에 있는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통신사에서 전파전공만 모집하는 지도 의문이군요. 전자쪽은 웬만하면 전파쪽으로 진출하는 것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데...

  • uk7517 ()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반도체 설계의 꿈을 가진 사연이 - 하긴 누군들 큰 계기까지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 조금 즉흥적이지는 않았을까 싶거든요? 어차피 학부에서 배우는 것은 거의 기초에 가깝다고 봐야하겠죠, 군대 갔다온 후에 현실성있는 진로에 관한 정보를 모아봐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 KJS ()

      그런데 학부제면 어짜피 타과의 수업을 들을수 있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 전자전공인데요..컴공과목도 관심있는거 듣기도하고 그러거든요. 정보통신 과목의 경우 잘은 모르지만 전자과에서 하는 통신과목들보다 좀더 많이 배우는거 같더군요. 대신 칩설계 이런건 정통에서 안하지만 전자과에서는 하고요..전파과는 없어서 모르지만..학부때는 가장 관심있는 과로 결정하고, 나중에 과목 들을때. 지도교수님이나 전공 교수님께 그 분야 교과과정 연계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구 과정 흐름에 맞춰서 들으면 될꺼 같아요.

  • 이종두 ()

      헉... 댓글 달아주신분들 의견이 분분해서 지금 정리가 안되네요..ㅠㅠ 프린트해서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네요..ㅠㅠ 교양듣기 싫어서 정통꺼 하다 듣고있는거 있긴 하거든요.KJS님께서 올린글에 연계가되는 내용인가.. 흠 다른분들도 짧게나마 한마디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Zak ()

      02학번이면 아직 1학년이실듯.. 합니다. 저희 학교도 전자공학과 전파공학과가 있었는데 두학과는 유사한 부문이 많아... 수강시 중복되는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전자기학,회로이론,신호와시스템,DSP등등.. 아직 군대도 안갔다 오셨을테니 그전까지 두 학과 공통과목(이게 기초이면서 가장중요합니다)을 수강하시구 군제대후 앞으로 나올 기술을 나름대로 전망하셔서 진로를 결정하세요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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