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어떨까요?

글쓴이
K.
등록일
2008-03-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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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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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건
생명과학분야로 연구도 가능하다면 하고 싶고

혹은 의전준비도 하고 싶은데

그걸 목적으로 위에 언급한 학교... 어떨까요?

물론 그냥 생명과학부도 있지만...

조금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라고 할까요;

여러 글들 읽어보니까 환경공학은 갈데 없다 이러시던데...

그러면 전혀 비전이 없는건가요?

세부전공에 생태학이 있던데

저로서는 상당히 매력있는 학문이거든요

물론 딱 봐서도 갈데없다라는건 알겠는데 ㅠ

고등학생 하나 살려주세요 ㅠ

  • kenshiro ()

      그렇게 고대 가고 싶은가요?

  • 아이시리스 ()

      흠 제가 원래 경북대 농생명 다니다 수의대로 옮긴 케이슨데요 우리나라에선 생명공학은 정말 처절합니다. 님 생각 하시는 것 이상으로요, 현실을 보고 싶으시다면 브릭(<a href=http://bric.postech.ac.kr)의 target=_blank>http://bric.postech.ac.kr)의</a> 바이오 잡이라는 항목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 아이시리스 ()

      저 아는 동생 한 녀석도 이번에 수능 쳤는데(여자) 생명공학과 갈려는것 간호대로 보냈습니다. 절대로 발들여선 안될 분야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뭐 정말 박봉에도 불구 하고 싶으신게 간절 하시면 괜찮겠습니다만

  • 아이시리스 ()

      더 궁금하신게 있으신다면 쪽지 주세요 . 동생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 아이시리스 ()

      아 그리고 브릭 주소 다시 올립니다 <a href=http://bric.postech.ac.kr/ target=_blank>http://bric.postech.ac.kr/</a>

  • 아이시리스 ()

      끝으로 실력 되시면 의대 가세요. 수의대도 다녀보니 전망이 밝은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저는 나름 만족하곤 있습니다만 

  • K. ()

      브릭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암울한거 알면서도 제가 공학중에서 할 만한건 생명공학밖에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의대 못가니까 이런 글을 올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덜덜;;

  • K. ()

      저는 고려대 환생공이라는 곳이 어떤가 여쭤본건데[...]
    별로 고대 타이틀 달고싶은 것도 아니고 고대 윗학교 갈 선택지가 없는 것도 아니고
    브릭이랑 싸이엔지도 생명분야에 대해서 눈팅 할만큼 했습니다[...]
    너무 쌀쌀하게 대하지 마시고 선배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

  • K. ()

      조금 입시제도상의 문제라고 할까요
    고려대 윗학교 가기보다 고생명 가기가 어려운[...]
    그보다 환생공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지 말입니다
    적어도 학문상으로는 추후 취업이나 그런건
    솔직히 커리만 봐도 암울할 것 같은데요[...]

  • 트스루 ()

      리플이 좀 건방진거같아서 지웠구요. 쪽지보냈습니다 ㅎ

  • hedonism ()

      환경쪽은... 교수가 될거라면... 도전해볼만할테고, 취업을 할테면 말리고 싶고... 그렇습니다... 교수가 되기 쉽다는 얘긴 아니고, 되고나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보여서 그렇다는 얘깁니다.

  • kenshiro ()

      생태학은 전통 생물학이죠. 학교선생밖에 할게 없습니다.
    일본 황족분들이 생태학이나 분류학을 하시죠. 취미삼아서..

    저도 학부들어갈때, 비전은 생명과학이 최고인줄 알았죠. 근데 비전만 있고 현실은 없더라고요.
    그냥 화학이나 물리 전공하시고 정 바이오 하고 싶으시다면 대학원때 진로를 수정하세요.

  • 푸른등선 ()

      아마 수학이나 수리 부분이 약하신 분 같네요...공학을 하려고 하는데 '생명'쪽이 제일 그나마 만만(?)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꽤나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기도 합니다...

    솔직히 학부에서 생명과학이나 공학, 환경생태니 이런 구분은 그다지 큰 의미는 없습니다...IT처럼 컴퓨터만 가지고 있으면 뚝딱뚝딱하는 그런 업종이 아닌지라 학부졸업후 연구직은 가능하지도 않고 추천하지도 않는 일이지요...그러니까 사무나 관리직으로 그냥 일하게 됩니다.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람ㄴ 생태학을 해서 전망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게 사실 무의미 하다는 거지요..

    고대의 경우 학제간 연계전공 기회가 많아서 다른 전공 수업을 들을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충분히 다른 분야에 대한 경험은 쌓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고요...그래봤자 물론 학부수준에서야 거기서 거기지만요..

    학부에서는 자기 소질을 찾는게 일단 목표라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4학년될때까지도 자기 소질이 뭔지 헷갈려 하다가 그냥 밀물에 휩쓸리듯이 취업한다 의치전 준비한다 공무원시험본다 대학원간다 그러지요.....그러니까 다른 과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리고 최소한의 학문적인 관심이 있다면 고대 환경생태공학부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더 큰 문제는 학교 들어와서 자기 소질을 어떻게 찾느냐에요..

    고대라고 해봤자 어떤 학과를 나와서도 학부만 마치고 선택할 수 있는 직업적인 진로나 방향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그러니까 굳이 생명쪽은 비전이 없다 뭐다 이런 말에 흔들릴 이유도 없습니다..IT쪽 애들이 무슨 얘기하는지 알면 그쪽도 아마 질려서 못갈거에요..더구나 다른 공학분야에는 소질이 없다고 본인이 일단 판단한 상황에서는요...

  • 푸른등선 ()

      아..연구나 의치전쪽에도 '가능하다면' 도전해보겠다고 했으니까 현실적으로 '커트라인'을 고려해서 적절히 판단하면 되겠군요...물론 가능하다면 생명과학부쪽으로 추천을 합니다...

    p.s 그리고 제가 듣기로 지금 고려대 생명분야 학과들이 학부수준에서는 일괄통폐합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정확한건 모르겠는데 일단 뽑기는 같이 뽑고 그 안에서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거지요...이전의 학부제가 단과대별로 더 크게 통합되는 프로젝트랍니다...(물론 아직 미정임). ***중요한거는 그러니까 커트라인이 더 높아질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결론 :  수능 준비 열심히 하세요..

  • K. ()

      헉; 푸른등선님 정말 지금 제 상황을 정확하게 짚어주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열공하겠습니다.

  • 잡일맨 ()

      푸른등선님의 말씀에 공감하는데 사족하나 달면

    기업의 공채시에 "전자전기화공건축토목재료"는 뽑아도 "생명과학/생물학"을 뽑는 회사는 별로 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경영지원으로 지원한다면 경영대출신 학생들이 가만두지 않겠죠 :)
     K대 생명분야 학부졸업생들에게는 일반적인 "대기업"의 사무직이나 관리직자리 조차 그리 녹록한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습니다.

    p.s 의/치/약전 준비의 경우 뜬금없는 건축공학정도와의 비교가 아닌이상에야 생물/생명과학/생태학 간의 교과내용 차이는 별로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학점따기 쉬운" 학과가 낫지 않을까...는 생각도 듭니다

  • 아이시리스 ()

      일단 님과 쪽지로 이야기 했는데요 도움이 별로 못 된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이 말씀만 드릴게요.
    첫째, 생명공학을 들어가든 뭘 하든 님이 그리시는 과학자의 이미진 싹 잊어라 입니다. 님이 생각 하시는 모습의 과학자는 거의 99%이상은 우리나라에 없다고 보면 되거든요, 뭐 TV에 나오는 하얀 옷 입고 실린더 만지는 과학자를 상상하시면 실망(?)하실겁니다.
    님이 생명공학분야에 진출하시면 님이 원하시는 연구가 아니라 남이 시켜서 하는 연구를 매우 박봉에 하게 될겁니다, 그것도 수명이 매우 짧습니다.

  • 아이시리스 ()

      둘째는 적성 진짜 잊어라 입니다. 수학을 싫어 하신다 했는데 고등학생들의 착각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적성' 중요합니다만 그 '적성'도 님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 할때나 가능합니다.
    자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님과  아내 아이들이 하루 세끼 밥 안먹고도 생물이 좋으실 정도면 님 생명공학 하십쇼. 그런데 이미지화 하십쇼, 정말로

  • 아이시리스 ()

      보통 그 나이때는 '돈'보다는 '이상'을 중요시 할 나이입니다. '이상' 중요합니다. 사람이 '이상'없으면 정말 살기힘들거든요. 그러나 지금 '이상'을 추구할 만큼 '한국 사회'가 녹녹치 못합니다. 정말 '시대 상황'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튼이나 아이슈타인이 현재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물리학과 진학했으면 메가스터디 학원 스타강사나 아니면 4회사에서 개혹사 당하고 퇴직후 초밥집 차렸을지도 모릅니다.

  • 아이시리스 ()

      그리고 의,치,약전을 덧붙이자면 그래도 안정성이 있는 학과 가서 준비하십쇼, 실패를 대비해서. 제가 추천하는건 화학과 입니다. 몇번을 말해도, 인생에선 길이란 많으면 많을 수록 좋거든요.
    '이것 아니면 저것'하시는 생각은 분야 선태이든 뭐든 버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아이시리스 ()

      첫째를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님이A라는 연구를 하고 싶은데 회사나 연구기관에서는 B라는 연구를 강요합니다. 더더구나 우리나라는 안되도 되게 해야 하건던요. 브릭 보셨다면 아시다 시피 그런 금액 받고요.
    님이 군대를 안가보셔서 실감이 안나시겠지만 우리나란 '안되도 되게 해라'는 의식 '잡생각 하지말고 까라면 까'라는 의식이 종교처럼 신봉되는 사회이거든요.
     그런 스트레스 받다가 30대 중,후반 되면 자기발로 가든 아니면 강제로든 떠나갑니다, 

  • taoist ()

      고대 나온다고 해서 사회에서 특별히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굳이 그 과를 가야하는건지요? 화공과 어때요? 다양하게 배우면서 취업도 잘되고 의전도 갈 수있고 행시 기술직렬에서도 많이 뽑고~~

  • 으랏차차 ()

      참고로 이학에서 수학 못하면 바보됩니다. 통계 잘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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