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 석사 질문 좀 드릴께요...
- 글쓴이
- 이지스
- 등록일
- 2008-11-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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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에서 많은 조언을 얻어서 이번에
09년 상반기 대학원 석사로 기술경영학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실력이 안되는 지라 쫄아서(?) 다른 분들처럼 높은 데는 써보지도 못했는데요..
지나놓고 보니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ㅎㅎ
얼마전 면접을 다녀왔는데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거 같고 교수님 표정도 좋아보이진 않았지만요
그래도 어딘가 하나는 되리란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군요...
1. 기술경영학 석사로 가게 되면 정확히 어떤 일 또는 공부를 하게 될까요?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몇종류 없어보이고, 석사분들께 여쭤보면 사례분석을 통해 세미나를
한다는데 그럼 회사별로 어떤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사업전망을 예측하고 보고서 쓰고 ...
이런 일을 하게 되는 건가요? 제가 학부가 공대 출신이라 세미나 하고 이런 거를 안해봤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사실, 기술경영학을 지원하고, 책도 약간 읽어봤지만 정확히 '기술경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모든 분야의 융합' 이라고 하는데 이걸 책으로만 배운다고 도움 될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실무 경험을 쌓으러 갈 수도 없을 것 같구요.
2. 현업에 계신 분들께선 기술경영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3. 그리고 나중에 석사를 마치고 취업을 하게 되면 어떤 부서로 가게 될까요? 사업부로 가서 기획쪽으로
가는 건가요? ㅎㅎ 사실 지방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지 서울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지 궁금하네요..ㅎ
진로 고민하시는 분도 많고 다른 걱정 하시는 분도 많네요.. 어쩌면 사는 게 비슷비슷한가 봅니다.ㅎ
저도 조언해 주세요.. 한줄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ㅎㅎ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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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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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헥 뭘 하는지도 모르고 지원을 하다뇨..
안타까운 소식 하나는, 국내 기술경영 과정은 학교마다 아주아주 많이 다릅니다. 수준차가 난다는 뜻이 아니고 학문적으로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를 모르면 답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 짐작하는 종류는 아닙니다.
2. -_-; too big question.. wiki에서 technology management 쳐보시길..
3. 기술경영 석사의 진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연구직으로 갈 기회도 많은 편이고.. 일반 대기업에 취업할 경우 아직은 나름 대접을 받을 수 있고요, 일반 공채로 가는 경우는 흔치 않아요. -
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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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궁금한데요. 뭐 하는 건지....
그래도 바램은 있어요.
WIPI 실패 (실패로 봐야겠죠) 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는 경영이라고 할까요? 재발을 최소화하는 그런 거 말이죠.
기술기업에서는 기술 표준에 울고 웃거든요. 블루레이 HD DVD 의 경쟁도 있고, 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냐 아니냐의 문제라든지, CVT 냐 6단 변속기어냐 (이건 좀 잘못된 예 같기도 하고) 등등....
상상력을 동원하면......,
지지난주 인가 뉴스위크에서 자원 재활용 가능한 전자제품 설계에 관련된 기사가 떴는데요. 설계에서 부터 버리는 걸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죠. 저는 이런 거 보면, 무섭거든요. (<a href=http://www.newsweek.com/id/165375) target=_blank>http://www.newsweek.com/id/165375)</a>
미국이라는 나라가 소비대국이다 보니 (자기들은 생산안하니까...), 기분 나쁘면 표준을 바꿔서 판을 뒤흔든단 말이죠. 만약에, 이런 거 강제해 버리고, 안 지키면 벌금 때린다고 하면, 골치 아프단 말이죠.
이런 경영상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하는 그런 경영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있었으면 합니다. -
녹말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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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en.wikipedia.org/wiki/Management_of_Technology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Management_of_Technology</a>
MOT..요즘 뜨는(?) 학문입니다.
산업공학이나 경제학이 베이스라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네요. -
이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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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
박상욱님 : 서울대는 정책쪽에 관련된 과정이라고 알고 있고,
카이스트나 포항공대는 뭐 모든 분야 다 하는거라고 알고 있는데요
건대는 벤처쪽이라고 알고 있고,,
혹시 괜찬으시다면 성대, 한기대, 연대의 기술경영의 학문적
차이에 대해 설명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돌아온백수님.. 전 기술경영이 그런거라고 생각해 왔는데, 아니란 건가요 ;; 그런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녹말쥬스님 .. 전 공학.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했는데요, 경제학은 지금 미리 수업을 조금씩 듣고 있어서요... 그런데 산업공학은 학교내에 과가 없어서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산업공학 관련 책 좀 추천해주세요... -
Lam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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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기술경영대학원을 이끄는 정선양 교수님은 기술정책에서 유명하신 분인데... 저도 MoT에 관심 있어서 국내 대학원을 알아봤지만 다들 그다지 별로 인거 같던데요. Postech은 전임교수도 몇 안되고 MBA 삘나고, 서울대는 이름값 못한다고 뒤에서 욕먹고, 성균관대는 직장인들 석사로 받고 돈 버는데 재미들린거 같고, 한기대는 네임벨류가 너무 없고, 건대는 정선양 교수님과 스탠포드의 밀러 교수가 기술경영대학원을 이끌겠지만 앞으로 어찌될련지 모르구요.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하는 분들이 있지만 메이저가 아니구요. 카이스트에서 따로 기술경영대학원을 내년에 설립한다고 하던데 어찌될련지 몰겠네요... 저도 주변 지인들한테 들은 정보라 아마 박상욱님께 직접 물어보시는게 정확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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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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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접 관계가 있는지라 Lambda님처럼 팍팍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일단 모든 학교에서 MOT는 태동기고요.. 개개인 취향이라는 것도 있으니 뭐라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그만큼 학교간 우열?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단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지스님의 경우 입학 전에 그런 것(학문적 차이)를 아는 것이 별 도움도 안되고, 아마 의미를 알아 듣지도 못할 (죄송) 것입니다. 일단 최선을 다해 전형에 참여하시고 어디든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
녹말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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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윗분 말씀대로 MOT는 태동단계구요 산업공돌이가 바라본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Qualitative(i.e., 말빨)한 부분은 문과적 감수성이 다분이 있으시다면 커버가능하구요,
MOT가 산공과 유사한 부분이라면 Quantitative한 부분인데, 기본적으로 전자공학과에서 공부한 수학 수준이라면 충분히 커버가능하실껍니다.
기본적으로 Quantitative Analysis를 위한 확통이나 응용통계쪽(e.g., regression, PCA, stochastic analysis) 경영과학쪽의 Operation Research, Optimization, 미시/거시 경제학, 그리고 베이스인 선형대수 사실 다 전자과 학부라면 배우는 과정이라 마이크로에서 메크로로 갈 수 있는 마인드 전환만 가능하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녹말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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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인생지사의 진리 Game Theory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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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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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책추천 감사드립니다. 녹말쥬스님..ㅎㅎ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