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의 전망...진지하게 질문 올립니다 답해주세요..

글쓴이
고민
등록일
2003-01-22 15:51
조회
9,3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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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18건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새내기입니다..재수를 했구요...

현재 서울전컴 1차와 카이스트 합격상태이구, 인하대의대 합격권입니다..

공대와 의대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여기 와서 보니까 공대가 좀 암울한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요... 어디를 진학하는게 낫습니까..? 현장에서 공대의 위상을 확인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답글 부탁드립니다..

  • 김일영 ()

      지금 현실이 님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10년 후의 이야기가 님에게 적용될 것입니다. 10년 후에 의대가 나을지 공대가 나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님이 정말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 아닐까요?

  • shin ()

      합격만 가능하다면 의대가세요 그런 고민을 할 정도로 공대에 대한 소신이 없다면 의대에 진학하지 않은것을 후회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네요

  • 공대의미래에대한확신 ()

      제경우를 보면여, 저는 고딩 3년내내 의대를 희망하다가(단순히 점수가 높아서 ㅡ.ㅡ) 작년에 고대의대와 서울공대에 합격하고 무척 고민했습니다. 의대가 적성에 안맞은 경우도 아니었거덩여. 서울공대 와서 여러선배들도 만나보고 이야기도 많이들어봤지만,(good+bad)아직까지 의대안간것을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고민한다고 해서 꼭 와서 후회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님 아직 2차결과는 안나온것 같은데 잘생각하세요~

  • shin ()

      다른 사람의 고민이라면 어떻게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제 자신이 고민님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정말 의대로 진학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 나라 공대생 80%이상은 의대로 다시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 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서 그렇지... 물론 제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 트리비어드 ()

      공대가 암울하죠. 하지만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자산가를 제외한 모든 월급쟁이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는 건 잊지 마세요. 자격증은 그 파도속에 작은 방파제고 그 사람들은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뿐입니다.  CPA가 바보 되었고, 변리사가 바보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대형화추세라서 전문직의 최대 매력인 개업은 조금씩 메리트를 잃고 있습니다. 10년 20년 뒤에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는 저도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뭐 그래도 지금같아선 의대를 가는 게 좋겠지만.

  • 공대의미래에대한확신 ()

      "지금같아선"이 핵심인것 같습니다. 의료사회역시 이제 신자유주의 물결을 피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권위있는 소수에게 돈이 몰리는 현상이 오겠죠. 그 소수는 외국 의사나 명문대 출신 의사들이 독점까지는 아니라도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회구조에 급격한 변화를 격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점을 유념하세요

  • 김세훈 ()

      의대가시는게 좋을듯. 연구를 방해하는 각종 overhead로 머리아픈 연구원보다는 나을겁니다.

  • 놀자박사 ()

      10년후에 어느것이 나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내일의 일도 모르는데...님이 하고싶은과를 가세요...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 프방 ()

      의대 가십쇼. 주변에 친구들도 무조건 의대 가라고 하세요. 그래서 동네 병원에서 감기 환자나 보면서 편하게 돈 버십쇼. 치대나 한의대도 좋아요. 충치 뽑아주고 교정 해주고 떼돈버니 얼마나 편합니까? 진맥하고 보약 지으면서 떼돈 버는 것도 좋지요. 마음대로 칼퇴근에 누가 야근 시키는 것도 아니고. 서울대 전컴 나온사람 1년에 벌 돈을 1개월이면 거뜬히 법니다. 그에 비해 노동시간은 절반 정도나 될까요? 의대 가십쇼.

  • 프방 ()

      의대에 가시면 자랑스러운 대한의사협회 선생님들이 고귀하신 의대생들을 강력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그분들은 절대로 의사 공급이 넘치게 하지 않으십니다. 단 1명의 의사선생님께서 돈을 충분히 못 버신다면, 그 분 하나를 위해 동맹파업을 불사하실 의리있는 분들이십니다. 의협에 계신 분들처럼 존경받는 의사선생님이 되세요. 서울대 공대와 의대를 비교하면 의사선생님들 화내십니다. 당연히 의대에 가야죠.

  • 프방 ()

      의사고시 합격률이 작년보다 6%나 떨어져서 86.6%입니다. 의대입학은 곧 의사가 됨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경쟁도 없습니다. 서울공대 나온 엔지니어보다 5배밖에 못 버는 비인기과 전문의를 하느냐, 아니면 50배 정도 벌 수 있는 인기과 전문의를 하느냐 하는 경쟁이 있을 뿐입니다. 군대? 나라에서 군의관으로 다 모셔갑니다. 결혼? 의사선생님은 병원 차려줄 수 있는 여자 아니면 선도 안 보십니다. 의사선생님들은 워낙 훌륭한 일 하시느라 바쁘신 분들이라...^^

  • 마음의거울 ()

      자아실현과 생존 사이에는 항상 갈등이 있기마련이죠~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의사로서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면 의대를 가세요.. 단지 편안한 생존을 위해서 의대를 가는것이라면 좀더 생각해보시고요^^;;

  • lee ()

      지겹네요..맨날 공대갈까요 의대갈까요.아니면 어느학교 갈까요...이런글...

  • 신승환 ()

      공대에서 후회하시는 분들은 전부 돈 때문인것 같네요. 돈에 연연하지 않으실꺼면 공대도 괜찮지 않을까요? (돈에 연연하지 않기가 무척! 힘들겠지만여...)

  • 찰리 ()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호사 잘 살죠? 10년 후에도 의사들이 잘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의대 가세요. 인하대 의대라 좀 그렇지만, 재수해서라도 의대 가세요. 석사하고 S전자 들어왔는데, 석사 하지 말고 의대 편입이나 다시 들어갈 걸 하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다시 할 수도 없네요. 제발 의대 가세요. 괜히 어줍짢게 공대생 머리수 채우지 마세요. 공대 계속 기피되어야 합니다. 미팅에 나가도 공대생에게는 관심 없어도, 의대생에게는 관심이 있어요. 슬픈 현실이죠.

  • smallnation ()

      위의 글들을 보면 현실에서 주체적 선택보다는 타인의 시선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주체적 선택이란 자신이 갖고 있는 꿈의 실현, 타인의 시선이란 안정적'이라는 도식이 머리에 맴도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 둘중 어느 것을 택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잠재적인 자신의 역량을 믿는다면 저는 전자를 택하겠습니다. 타인이 성공의 확률로써 반박해온다면 지금은 웃을 수 밖엔 없겠습니다.

  • 2bgooroo ()

      나중에 속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것보다 남의 얘기도 들어보는것도 괜찮겠지요...물론 최후의 결정과 책임은 본인에게 따르겠지만

  • 트리비어드 ()

      솔직히 저는 이런 질문 올리시는 분들이 어떤 대답을 기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 님에게 공대가라고 하기 정말 힘듭니다. 지금 현실이 안 좋은데 우리가 열심히 싸우고 있으니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불확실한 말로 님께 답변을 드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스스로 바라는 사회상이 있고 나름대로의 비전이 있기 때문에 이공계로서의 삶을 유지해 나가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개인적인 선택이니 그런 분들을 본 받으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요. 만약 의대와 공대에 대한 정보로 암울하냐 안 암울하냐 정도만 알고 계신다면 어차피 적성때문에 진학을 하시는 것은 아닐테니 현재 우위에 있는 인하대 의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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