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학기 석사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S대학원(기계항공)과 K대학원(로봇학제)의 랩실 선택에 있어 고민이 많아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겠네요. 일단은 석사과정만 생각하고 있고요. (박사과정은 석사과정 후 연구 후 연구주제가 재미있거나, 제가 하고 싶은 분야가 정해졌을 때 생각해보려고요) S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K대학원에 비해 학부 네임벨류나 교과과정이 탄탄한 점이 장점이 되겠고요. 또한 제가 지원하려는 연구실이 신호처리(S/W)에 집중이 되어있습니다. 단점은 등록금, 비싼 월세 등을 부담해야하는 경제적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K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국비 또는 장학생 명목으로 많은 부분에서 등록금이 감면되는 점이 있고,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메인과(기계과, 항공우주과)에 비해 ‘로봇학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K대학교에서는 로봇 분야이기 때문에 H/W(임베디드) 및 S/W를 모두 커버합니다.(학제이기는 담당 교수님께서 메인학부에 계시기 때문에 연구실은 그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제가 석사과정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취업에 있어 더 도움이 되는 쪽으로,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고 싶습니다. 또한, 취업 후 박사과정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배움(학문)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도 제 능력, 기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S대 – 장점 : 기계항공(메인과), 탄탄한 커리큘럼 / 단점 : 학비, 월세 / 신호처리(S/W)
K대 – 장점 : 학비절감 / 단점 : 로봇학제(하지만, 연구실은 메인) / MUC(H/W,S/W)

 집안 사정이 넉넉지는 않지만, 제가 아르바이트나, 학자금 대출 등으로 2년간 학비는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엔지니어로써의 능력과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제 방향에 더 맞을까요? 그리고 석사과정에 있어 '교수님'의 연구역량(출신,인지도)이 중요한가요? 그것보다 학부의 커리큘럼이 더 중요한가요? 많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