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플랜트가 미래가 있을까요..?
- 글쓴이
- inspire27
- 등록일
- 2015-11-0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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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1군 건설회사 플랜트 전기 시공직으로 근무하고있는 3년차 사원입니다.
해외에 2년있다가 최근 국내현장으로 발령받아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쪽업계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플랜트가 블루오션이고 호황이고 좋은얘기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버렸네요..
당장 저희회사만 해도 본사 설계직 인원이 20%정도 구조조정을 당했습니다.
뭐 애기엄마나 저성과자 위주로 보냈다고 하긴 하는데 나간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본사 분위기는 정말 최악이라고 그러고,,
저유가가 지속될거같아서 더 좋아질 기미는 안보이는거같고,,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재밌게 일하려고 노력했는데,
본사 근무는 꿈도 못 꿀 상황이고, 업황은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으니,,
한살이라도 어릴때 업종을 바꿔야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즐겁게 일하고 실적이 좋아도 회사가 안좋아지면 답이 없으니.. 거기다가 언제까지 떠돌이 생활 할 자신도 없습니다. ㅠㅠ
거기다가 S회사쪽이 시장을 읽는 눈이 빠른거같은데.. 최근 소문에는 S회사가 끼고있는 플랜트회사 2곳이 사업을 접는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그럼 정말 가망이 없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국내 플랜트 시장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는거같고요..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그냥 편하게 답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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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라의 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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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속성이..survivors takes all 인 시장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고 또 건설/플랜트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떠돌이 생활이라고 부르신 그 부분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점철하는 것 보다는 가장 냉정하게..업의 특성과 본인의 life style의 상충점에 대한 답을 찾고 그 답이 어떠하든 실현시키는게 모두..에게 좋은 길이 아닐까 의견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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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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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확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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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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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쪽업계로 진학희망하고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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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e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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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나라의꽁이.//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주공돌이// 알겠습니다. -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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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시장은 전통적으로 독과점 시장인데
최근들어 플레이어가 급증하면서 경쟁이 과열됬습니다
이 시장이 독과점이 형성된 이유는 리스크 관리가 너무 어려워서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형성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회사들이 리스크를 너무 쉽게 보고 진출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거품이 꺼지면서 국내 기업들 전체가 쪼그라들고 있는데, 한편으로 그덕분에 근로자들은 예전같으면 엄두도 못내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으니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후에 후배들은 경험해보지 못할 노하우를 갖추게 되었으니 그것이 이후 밥줄을 지켜주겠지요.